산업생산 4개월 만에 반등 성공…소비는 ‘위축’

입력 2015.07.31 (12:23) 수정 2015.07.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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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산업생산이 넉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여파로 소비는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산업생산이 0.5% 늘었습니다.

3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제조업이 중심인 광공업 생산이 2% 넘게 늘었고, 건설업과 공공행정 모두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도 4% 가까이 늘며 역시 넉 달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소비는 메르스의 여파가 집중되면서 크게 위축됐습니다.

소매판매가 3.7% 줄며 지난 2011년 2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겁니다.

경기지수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전보다 0.3 포인트,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메르스 여파로 6년여 만에 가장 크게 위축됐던 기업 체감 경기는 이번달 조금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달 제조업의 BSI,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0으로 6월보다 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메르스가 발생하기 전인 5월의 73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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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생산 4개월 만에 반등 성공…소비는 ‘위축’
    • 입력 2015-07-31 12:24:01
    • 수정2015-07-31 1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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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산업생산이 넉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여파로 소비는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산업생산이 0.5% 늘었습니다.

3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제조업이 중심인 광공업 생산이 2% 넘게 늘었고, 건설업과 공공행정 모두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도 4% 가까이 늘며 역시 넉 달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소비는 메르스의 여파가 집중되면서 크게 위축됐습니다.

소매판매가 3.7% 줄며 지난 2011년 2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겁니다.

경기지수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전보다 0.3 포인트,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메르스 여파로 6년여 만에 가장 크게 위축됐던 기업 체감 경기는 이번달 조금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달 제조업의 BSI,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0으로 6월보다 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메르스가 발생하기 전인 5월의 73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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