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혜 대출 의혹’ 농협 본점 압수수색

입력 2015.07.31 (19:05) 수정 2015.08.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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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이 부실기업에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NH농협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특혜 대출 배후에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있는 건 아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리솜리조트 그룹에 대한 대출 심사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리솜리조트 그룹의 재무제표와 사업성과 담보가치 평가 내용 등 대출 심사에 필요한 분석 자료가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자본 잠식 상태를 오갈 만큼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리솜리조트가 농협에서 천 640억여 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정상적인 특혜성 대출 배후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9일에는 리솜리조트 그룹 서울 본사와 지역 계열사들을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검찰은 리솜리조트 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해 농협 고위 인사들에게 특혜성 대출의 대가로 건넸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농협 관련 공사의 용역을 수주하는 과정에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축사사무소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리솜리조트에 대한 대출은 정상적인 절차와 규정에 의해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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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특혜 대출 의혹’ 농협 본점 압수수색
    • 입력 2015-07-31 19:07:01
    • 수정2015-08-03 08: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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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이 부실기업에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NH농협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특혜 대출 배후에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있는 건 아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리솜리조트 그룹에 대한 대출 심사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리솜리조트 그룹의 재무제표와 사업성과 담보가치 평가 내용 등 대출 심사에 필요한 분석 자료가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자본 잠식 상태를 오갈 만큼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리솜리조트가 농협에서 천 640억여 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정상적인 특혜성 대출 배후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9일에는 리솜리조트 그룹 서울 본사와 지역 계열사들을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검찰은 리솜리조트 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해 농협 고위 인사들에게 특혜성 대출의 대가로 건넸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농협 관련 공사의 용역을 수주하는 과정에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한 건축사사무소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리솜리조트에 대한 대출은 정상적인 절차와 규정에 의해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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