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후조리원 영·유아 15명 ‘잠복결핵’…감염 경로는?

입력 2015.07.31 (19:21) 수정 2015.07.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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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대전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아는데요.

이 조무사가 일했던 시기 신생아실에 있었던 영유아를 역학 조사한 결과 15명이 잠복결핵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실에서 일했던 40대 간호조무사가 지난 8일, 전염성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조무사의 근무 기간을 포함해 감염 가능 시기에 산후조리원을 다녀간 신생아 337명에 대한 결핵 감염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현재까지 291명이 검사를 마친 가운데 신생아 15명이 잠복결핵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곽영미(대전시 질병관리담당) : "결핵 감염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X선 검사를했고 검사 결과 유소견자는 없었으며 피부반응검사에서 잠복 결핵 감염으로 15명이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잠복결핵 반응은 신생아의 필수접종인 결핵예방주사, BCG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어 간호조무사에 의한 감염인지 여부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은 됐지만 결핵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로, 보건당국은 예방적 차원의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은영(교수/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 "결핵균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앞으로 질환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결핵제를 먹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건당국은 또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없어 해당 조리원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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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산후조리원 영·유아 15명 ‘잠복결핵’…감염 경로는?
    • 입력 2015-07-31 19:22:45
    • 수정2015-07-31 19: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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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대전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아는데요.

이 조무사가 일했던 시기 신생아실에 있었던 영유아를 역학 조사한 결과 15명이 잠복결핵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실에서 일했던 40대 간호조무사가 지난 8일, 전염성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조무사의 근무 기간을 포함해 감염 가능 시기에 산후조리원을 다녀간 신생아 337명에 대한 결핵 감염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현재까지 291명이 검사를 마친 가운데 신생아 15명이 잠복결핵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곽영미(대전시 질병관리담당) : "결핵 감염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X선 검사를했고 검사 결과 유소견자는 없었으며 피부반응검사에서 잠복 결핵 감염으로 15명이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잠복결핵 반응은 신생아의 필수접종인 결핵예방주사, BCG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어 간호조무사에 의한 감염인지 여부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은 됐지만 결핵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로, 보건당국은 예방적 차원의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은영(교수/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 "결핵균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앞으로 질환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결핵제를 먹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건당국은 또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없어 해당 조리원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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