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밭일 노인 사망…선풍기 과열 화재
입력 2015.08.02 (07:03)
수정 2015.08.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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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대구 동구의 낮기온은 38도를 넘었습니다.
무더위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쉼 없이 음료수를 마시고, 아무리 부채질을 해봐도, 내리쬐는 햇볕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도심을 태울 듯한 불볕 더위 속에서, 대구 동구의 낮기온은 38.4도, 경북 청송과 의성의 기온은 37도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권민수(대구시 관음동) : "너무 덥고 숨도 턱턱 막히고..선크림도 많이 발랐는데 살이 타고 막 그래요."
무더위 속에서 충북 청주에선, 텃밭 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곽원영(충북 청주상당경찰서 경위) : "텃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풀을 뽑다가 쓰러진 것으로..."
하지만, 농번기에 농삿일에서 손을 떼기란 쉽지 않습니다.
<녹취> 농민(음성변조) : "(안 더우세요?) 더워도 해야지, 더워도 해야지, 시원할 때만 해서 무슨 일을 해먹어..."
무리한 야외 활동으로 이번 주 들어서만 온열환자 170여 명이 발생했는데,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 동안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또, 어제 저녁엔 더위를 피하기 위해 틀어 놓은 선풍기에서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찜통더위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대구 동구의 낮기온은 38도를 넘었습니다.
무더위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쉼 없이 음료수를 마시고, 아무리 부채질을 해봐도, 내리쬐는 햇볕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도심을 태울 듯한 불볕 더위 속에서, 대구 동구의 낮기온은 38.4도, 경북 청송과 의성의 기온은 37도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권민수(대구시 관음동) : "너무 덥고 숨도 턱턱 막히고..선크림도 많이 발랐는데 살이 타고 막 그래요."
무더위 속에서 충북 청주에선, 텃밭 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곽원영(충북 청주상당경찰서 경위) : "텃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풀을 뽑다가 쓰러진 것으로..."
하지만, 농번기에 농삿일에서 손을 떼기란 쉽지 않습니다.
<녹취> 농민(음성변조) : "(안 더우세요?) 더워도 해야지, 더워도 해야지, 시원할 때만 해서 무슨 일을 해먹어..."
무리한 야외 활동으로 이번 주 들어서만 온열환자 170여 명이 발생했는데,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 동안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또, 어제 저녁엔 더위를 피하기 위해 틀어 놓은 선풍기에서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찜통더위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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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밭일 노인 사망…선풍기 과열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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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02 07:06:32
- 수정2015-08-02 08:03:58
<앵커 멘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대구 동구의 낮기온은 38도를 넘었습니다.
무더위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쉼 없이 음료수를 마시고, 아무리 부채질을 해봐도, 내리쬐는 햇볕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도심을 태울 듯한 불볕 더위 속에서, 대구 동구의 낮기온은 38.4도, 경북 청송과 의성의 기온은 37도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권민수(대구시 관음동) : "너무 덥고 숨도 턱턱 막히고..선크림도 많이 발랐는데 살이 타고 막 그래요."
무더위 속에서 충북 청주에선, 텃밭 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곽원영(충북 청주상당경찰서 경위) : "텃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풀을 뽑다가 쓰러진 것으로..."
하지만, 농번기에 농삿일에서 손을 떼기란 쉽지 않습니다.
<녹취> 농민(음성변조) : "(안 더우세요?) 더워도 해야지, 더워도 해야지, 시원할 때만 해서 무슨 일을 해먹어..."
무리한 야외 활동으로 이번 주 들어서만 온열환자 170여 명이 발생했는데,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 동안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또, 어제 저녁엔 더위를 피하기 위해 틀어 놓은 선풍기에서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찜통더위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대구 동구의 낮기온은 38도를 넘었습니다.
무더위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쉼 없이 음료수를 마시고, 아무리 부채질을 해봐도, 내리쬐는 햇볕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도심을 태울 듯한 불볕 더위 속에서, 대구 동구의 낮기온은 38.4도, 경북 청송과 의성의 기온은 37도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권민수(대구시 관음동) : "너무 덥고 숨도 턱턱 막히고..선크림도 많이 발랐는데 살이 타고 막 그래요."
무더위 속에서 충북 청주에선, 텃밭 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곽원영(충북 청주상당경찰서 경위) : "텃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풀을 뽑다가 쓰러진 것으로..."
하지만, 농번기에 농삿일에서 손을 떼기란 쉽지 않습니다.
<녹취> 농민(음성변조) : "(안 더우세요?) 더워도 해야지, 더워도 해야지, 시원할 때만 해서 무슨 일을 해먹어..."
무리한 야외 활동으로 이번 주 들어서만 온열환자 170여 명이 발생했는데,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 동안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또, 어제 저녁엔 더위를 피하기 위해 틀어 놓은 선풍기에서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찜통더위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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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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