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눈’ 블랙박스가 포착…자발적 공익 신고↑

입력 2015.08.02 (07:11) 수정 2015.08.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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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들이 직접 찍은 교통법규 위반 영상을 경찰에 제보하는 '공익신고'라는 제도가 있는데요.

특별한 보상이 있는 게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공익신고를 하는 사람들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 왼쪽에서 갑자기 큰 화물차가 나타나더니, 중앙선을 넘어 빠른 속도로 앞질러 갑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이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벌점 30점과 범칙금 7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블랙박스가 경찰과 단속카메라를 대신해 교통법규 위반 순간을 포착했고, 블랙박스 차량의 운전자가 공익신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ㅇㅇ(블랙박스 공익신고자) : "먼저 그분한텐 안 좋을 수 있겠지만 도와드린다는 생각으로... 저희 친구든 가족이든 언제든지 걸어다니다가 그런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까..."

경찰청에 접수된 공익신고 건수는 매년 2배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호(경찰청 교통안전계 단속반장) : "저희가 공익신고를 해주셨다고 해서 대가를 지불하진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한 걸 보면 시민들이 어느 정도 의식이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블랙박스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익신고 활성화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고 법규 준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공익신고를 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스마트폰 공익신고 앱을 개발해 선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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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의 눈’ 블랙박스가 포착…자발적 공익 신고↑
    • 입력 2015-08-02 07:12:33
    • 수정2015-08-02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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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직접 찍은 교통법규 위반 영상을 경찰에 제보하는 '공익신고'라는 제도가 있는데요.

특별한 보상이 있는 게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공익신고를 하는 사람들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 왼쪽에서 갑자기 큰 화물차가 나타나더니, 중앙선을 넘어 빠른 속도로 앞질러 갑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이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벌점 30점과 범칙금 7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블랙박스가 경찰과 단속카메라를 대신해 교통법규 위반 순간을 포착했고, 블랙박스 차량의 운전자가 공익신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ㅇㅇ(블랙박스 공익신고자) : "먼저 그분한텐 안 좋을 수 있겠지만 도와드린다는 생각으로... 저희 친구든 가족이든 언제든지 걸어다니다가 그런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까..."

경찰청에 접수된 공익신고 건수는 매년 2배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호(경찰청 교통안전계 단속반장) : "저희가 공익신고를 해주셨다고 해서 대가를 지불하진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한 걸 보면 시민들이 어느 정도 의식이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블랙박스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익신고 활성화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고 법규 준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공익신고를 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스마트폰 공익신고 앱을 개발해 선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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