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활약’ 두산, 삼성에 2연패 끝 승리

입력 2015.08.02 (21:55) 수정 2015.08.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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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타점을 기록한 오재일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 끝에 1승을 챙겼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삼성은 1회에 기선을 제압했다.

야마이코 나바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44㎞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아치를 그렸다.

4회에는 삼성 우익수 박찬도가 김현수와 데이빈슨 로메로의 큼지막한 안타성 타구를 잇따라 잘 잡아 두산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두산은 5회에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쳐냈다. 두산 통산 3만7천번째 안타로,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후속타자 오재일은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우월 2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두산 오재원은 7회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쳐낸 뒤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다. 오재원은 이어 오재일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돌아왔다.

삼성 1루수 채태인은 오재원, 2루수 나바로는 오재일의 빠른 타구를 잘 처리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법한 장면이었다.

두산 마무리 투수 이현승은 8회초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현택이 구자욱과 박석민에게 잇따라 안타를 얻어맞고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주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현승을 투입했다.

이현승은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이승엽을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1승(6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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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재일 활약’ 두산, 삼성에 2연패 끝 승리
    • 입력 2015-08-02 21:55:13
    • 수정2015-08-02 22:09:34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타점을 기록한 오재일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 끝에 1승을 챙겼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삼성은 1회에 기선을 제압했다. 야마이코 나바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44㎞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아치를 그렸다. 4회에는 삼성 우익수 박찬도가 김현수와 데이빈슨 로메로의 큼지막한 안타성 타구를 잇따라 잘 잡아 두산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두산은 5회에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쳐냈다. 두산 통산 3만7천번째 안타로,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후속타자 오재일은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우월 2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두산 오재원은 7회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쳐낸 뒤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다. 오재원은 이어 오재일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돌아왔다. 삼성 1루수 채태인은 오재원, 2루수 나바로는 오재일의 빠른 타구를 잘 처리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법한 장면이었다. 두산 마무리 투수 이현승은 8회초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현택이 구자욱과 박석민에게 잇따라 안타를 얻어맞고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주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현승을 투입했다. 이현승은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이승엽을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1승(6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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