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정부, 여객기 잔해 ‘보잉 777기 부품’ 확인

입력 2015.08.03 (06:26) 수정 2015.08.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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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에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된 비행기 잔해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와 동일 기종인 보잉 777의 부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기의 잔해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아프리카 동부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항공기 잔해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과 같은 보잉 777기의 부품으로 밝혀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항공기 제조사와 공동 조사 결과 수거된 항공기 잔해가 보잉777의 날개 뒤 부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와 보잉사 등은 이 부품이 실종된 MH 370편의 부품인지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잉 777기종 가운데 해상에서 사고가 난 항공기는 MH370편밖에 없어 실종 여객의 잔해로 판명이 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 잔해를 통해 실종기의 폭발 여부 등 사고 당시의 상황과 추락 지점 등을 파악하는 단서를 찾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는 어제 길이 70센티미터의 금속 조각 등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아직 비행기의 잔해로 확인된 물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편은 지난해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베이징으로 가던 중 이륙 40분 만에 사라졌습니다.

말레이시아와 호주 등 국제수색팀은 추락 장소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부에서 1년 넘게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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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정부, 여객기 잔해 ‘보잉 777기 부품’ 확인
    • 입력 2015-08-03 06:27:41
    • 수정2015-08-03 0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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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에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된 비행기 잔해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와 동일 기종인 보잉 777의 부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기의 잔해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아프리카 동부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항공기 잔해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과 같은 보잉 777기의 부품으로 밝혀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항공기 제조사와 공동 조사 결과 수거된 항공기 잔해가 보잉777의 날개 뒤 부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와 보잉사 등은 이 부품이 실종된 MH 370편의 부품인지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잉 777기종 가운데 해상에서 사고가 난 항공기는 MH370편밖에 없어 실종 여객의 잔해로 판명이 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 잔해를 통해 실종기의 폭발 여부 등 사고 당시의 상황과 추락 지점 등을 파악하는 단서를 찾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는 어제 길이 70센티미터의 금속 조각 등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아직 비행기의 잔해로 확인된 물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편은 지난해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베이징으로 가던 중 이륙 40분 만에 사라졌습니다.

말레이시아와 호주 등 국제수색팀은 추락 장소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부에서 1년 넘게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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