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지분 0.05% 황제경영이 ‘롯데의 난’ 불렀다 외

입력 2015.08.03 (06:30) 수정 2015.08.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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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의 경영권 다툼에 대해 신분들의 논조는 점점 더 부정적 논조를 보이고 있는것 같군요?

<기자 멘트>

신격호 총괄회장이 가진 국내 80여개 계열사 지분을 모두 합쳐도 전체의 0.05%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한국일보 기삽니다.

적은 지분으로도 그룹 전체를 장악하는 지배구조, 그리고 독단적 황제 경영이 오늘의 롯데 분쟁을 불렀다고 진단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분에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일가 주식을 전부 끌어 모아도 지분율은 2.41%에 불과하며 이처럼 낮은 일가의 지분율로도 400여개의 순환출자를 통해 계열사를 지배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시서'라는 총수의 서명과 도장이 찍힌 문서는 합법적인 이사회 역할보다 더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지침서로 통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신동빈 회장이 오늘 한국에 올 예정인 가운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에도막부 시대 통일을 완성한 최후의 결전인 '세키가하라' 식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신 회장의 배수의 진 결심은 어머니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의 지원과 일본 행적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신문은 이르면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전 면세제도'를 도입한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기존의 '사후면세제도'로는 공항 환급창구에서 세금을 돌려받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최근 일본에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일본이 유일하게 사전 면세제도를 시행해 쇼핑이 편리하다는 점도 한 몫 한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우리나라 기부금'이 올 한해 추경예산과 맞먹는 12조 4900억 원에 이르지만 일부 기부금 단체의 방만한 운영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단체에서는 법인세 등의 면세 혜택을 받으면서도 허위 영수증을 발급하고 사용 내용 조차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현장 방문조사를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회계감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롯데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롯데라는 기업의 국적을 놓고 국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삽니다.

주력사업은 한국에서 하면서 지배주주는 일본에 있어서 비판적 시각이 나온다는 지적입니다.

<리포트> 한국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는 호텔롯데인데 호텔롯데의 지분은 99%가 일본 쪽에 있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국내 언론과 일본어로 인터뷰한 것 등이 국적 논란을 키웠다는데요.

롯데 전체로 볼 땐 한국에 기여한 것이 더 많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하면서도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가 일본 법인이라는 점은 논란거리로 남을 수 밖에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 여객기가 지난달 24일 오전 7시 5분,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기 위해 승객 148명을 태우고 활주로에 진입해 발진하던 중 돌연 급정거해, 90분 동안 이륙이 지연됐었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출발이 늦어지자 항의하는 4,5명만 환승시켰다고 전하면서 스피드 브레이크에 경고등이 들어와 안전 점검을 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어서 이륙한 것이라는 대한항공의 해명을 덧붙였습니다.

인터넷 등에서 의사 처방없이 발기부전치료제를 구매하는 남성은 50~60대보다는 오히려 20대가 많았다는 기삽니다.

의사의 조언 없이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자칫 혈압이 낮아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특히, 인터넷 등에서 파는 제품은 약 성분이 과도하게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갈라진 발톱을 치료하겠다며 식초나 소주에 발을 담갔다가는 2차 감염을 유발하고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기사입니다.

손발톱 무좀은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되 발을 씻고 잘 말리는 등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완전히 치료하려면 새로운 손발톱이 자랄 때까지 치료를 계속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강아지에게도 보톡스 시술에서 눈 앞트임까지 성형이 유행한다는 기사입니다.

성형 과목에 따라 비용이 최고 수백만 원에 이르는데 반려견을 예쁘게 만드는 건 주인의 권리라는 의견과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동물에게 칼을 대는 건 학대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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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8-03 0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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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의 경영권 다툼에 대해 신분들의 논조는 점점 더 부정적 논조를 보이고 있는것 같군요?

<기자 멘트>

신격호 총괄회장이 가진 국내 80여개 계열사 지분을 모두 합쳐도 전체의 0.05%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한국일보 기삽니다.

적은 지분으로도 그룹 전체를 장악하는 지배구조, 그리고 독단적 황제 경영이 오늘의 롯데 분쟁을 불렀다고 진단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분에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일가 주식을 전부 끌어 모아도 지분율은 2.41%에 불과하며 이처럼 낮은 일가의 지분율로도 400여개의 순환출자를 통해 계열사를 지배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시서'라는 총수의 서명과 도장이 찍힌 문서는 합법적인 이사회 역할보다 더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지침서로 통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신동빈 회장이 오늘 한국에 올 예정인 가운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에도막부 시대 통일을 완성한 최후의 결전인 '세키가하라' 식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신 회장의 배수의 진 결심은 어머니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의 지원과 일본 행적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신문은 이르면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전 면세제도'를 도입한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기존의 '사후면세제도'로는 공항 환급창구에서 세금을 돌려받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최근 일본에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일본이 유일하게 사전 면세제도를 시행해 쇼핑이 편리하다는 점도 한 몫 한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우리나라 기부금'이 올 한해 추경예산과 맞먹는 12조 4900억 원에 이르지만 일부 기부금 단체의 방만한 운영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단체에서는 법인세 등의 면세 혜택을 받으면서도 허위 영수증을 발급하고 사용 내용 조차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현장 방문조사를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회계감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롯데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롯데라는 기업의 국적을 놓고 국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삽니다.

주력사업은 한국에서 하면서 지배주주는 일본에 있어서 비판적 시각이 나온다는 지적입니다.

<리포트> 한국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는 호텔롯데인데 호텔롯데의 지분은 99%가 일본 쪽에 있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국내 언론과 일본어로 인터뷰한 것 등이 국적 논란을 키웠다는데요.

롯데 전체로 볼 땐 한국에 기여한 것이 더 많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하면서도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가 일본 법인이라는 점은 논란거리로 남을 수 밖에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 여객기가 지난달 24일 오전 7시 5분,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기 위해 승객 148명을 태우고 활주로에 진입해 발진하던 중 돌연 급정거해, 90분 동안 이륙이 지연됐었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출발이 늦어지자 항의하는 4,5명만 환승시켰다고 전하면서 스피드 브레이크에 경고등이 들어와 안전 점검을 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어서 이륙한 것이라는 대한항공의 해명을 덧붙였습니다.

인터넷 등에서 의사 처방없이 발기부전치료제를 구매하는 남성은 50~60대보다는 오히려 20대가 많았다는 기삽니다.

의사의 조언 없이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자칫 혈압이 낮아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특히, 인터넷 등에서 파는 제품은 약 성분이 과도하게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갈라진 발톱을 치료하겠다며 식초나 소주에 발을 담갔다가는 2차 감염을 유발하고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기사입니다.

손발톱 무좀은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되 발을 씻고 잘 말리는 등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완전히 치료하려면 새로운 손발톱이 자랄 때까지 치료를 계속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강아지에게도 보톡스 시술에서 눈 앞트임까지 성형이 유행한다는 기사입니다.

성형 과목에 따라 비용이 최고 수백만 원에 이르는데 반려견을 예쁘게 만드는 건 주인의 권리라는 의견과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동물에게 칼을 대는 건 학대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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