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만족 “90분간 지배…우승할 것 같다”

입력 2015.08.03 (08:06) 수정 2015.08.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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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을 꺾은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2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최국을 상대로 90분간 경기를 지배했고 추가 득점의 기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 원동력은 조직력이 잘 정돈돼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수비할 때 악착같이 볼을 빼앗으려고 했다"며 "그동안 서울 이랜드와 가진 경기 등에서 이런 모습을 본 적 없다. 선수들 정말 잘 싸웠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항상 토너먼트 첫 경기 승리는 중요하다. 승리하면 자신감도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결과 자체 뿐아니라 개최국 상대로 90분간 경기를 지배하면서 추가 득점의 기회도 있었다. 원동력은 조직력으로 정돈이 잘 돼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수비할 때 악착같이 볼을 빼앗으려고 했다. 서울이랜드와의 경기나 일주일 동안의 연습에서 이런 모습을 본 적 없다. 정말 잘 싸웠고, 높이 살만하다.

--중국을 우승 후보라고 말했었다. 우승할 수 있을까.

▲우리 앞에 있었던 북한과 일본의 경기도 봤다.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김승대, 이종호가 A매치 첫 경기를 치렀는데 두 선수 활약을 평가하면.

▲오늘 경기에서 두 선수 뿐만 아니라 임창우나 권창훈도 A매치 데뷔전이었다.

중요한 것은 한국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이 오늘의 경기를 보고, K리그에서 열심히 잘하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김영권이 주장이었는데, 활약상은.

▲주장의 역할을 잘해줬고, 수비를 하면서 동료들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팀을 잘 이끌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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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3 08:06:55
    • 수정2015-08-03 08:30:22
    연합뉴스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을 꺾은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2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최국을 상대로 90분간 경기를 지배했고 추가 득점의 기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 원동력은 조직력이 잘 정돈돼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수비할 때 악착같이 볼을 빼앗으려고 했다"며 "그동안 서울 이랜드와 가진 경기 등에서 이런 모습을 본 적 없다. 선수들 정말 잘 싸웠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항상 토너먼트 첫 경기 승리는 중요하다. 승리하면 자신감도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결과 자체 뿐아니라 개최국 상대로 90분간 경기를 지배하면서 추가 득점의 기회도 있었다. 원동력은 조직력으로 정돈이 잘 돼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수비할 때 악착같이 볼을 빼앗으려고 했다. 서울이랜드와의 경기나 일주일 동안의 연습에서 이런 모습을 본 적 없다. 정말 잘 싸웠고, 높이 살만하다.

--중국을 우승 후보라고 말했었다. 우승할 수 있을까.

▲우리 앞에 있었던 북한과 일본의 경기도 봤다.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김승대, 이종호가 A매치 첫 경기를 치렀는데 두 선수 활약을 평가하면.

▲오늘 경기에서 두 선수 뿐만 아니라 임창우나 권창훈도 A매치 데뷔전이었다.

중요한 것은 한국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이 오늘의 경기를 보고, K리그에서 열심히 잘하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김영권이 주장이었는데, 활약상은.

▲주장의 역할을 잘해줬고, 수비를 하면서 동료들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팀을 잘 이끌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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