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롯데 경영권 분쟁 배신 행위”…야 “위험 요소”

입력 2015.08.03 (12:01) 수정 2015.08.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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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이 롯데그룹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을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로 규정했고, 새정치연합은 재벌이 국민경제의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국민에 대한 역겨운 배신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롯데가의 불썽사나운 돈 전쟁이 경제위기 극복 의지에 찬물을 끼얹졌다며 국민이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재벌가가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가풍을 일신하지 못하면 과거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재벌 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아닌 위험요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는 소수 지분을 가진 총수 일가가 그룹 전체를 지배하기 위해 편법과 불법을 동원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재벌 총수에 대한 사면 등 특혜성 정책을 베풀어 왔다면서 노동시장이 아닌 재벌 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국정원 해킹 의혹을 두고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제기한 5가지 의혹이 모두 거짓말로 드러나는 등 내부에서조차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오는 6일, 국정원 기술 간담회는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자리로, 참여하는 게 시간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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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롯데 경영권 분쟁 배신 행위”…야 “위험 요소”
    • 입력 2015-08-03 12:02:32
    • 수정2015-08-03 13: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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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이 롯데그룹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을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로 규정했고, 새정치연합은 재벌이 국민경제의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국민에 대한 역겨운 배신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롯데가의 불썽사나운 돈 전쟁이 경제위기 극복 의지에 찬물을 끼얹졌다며 국민이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재벌가가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가풍을 일신하지 못하면 과거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재벌 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아닌 위험요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는 소수 지분을 가진 총수 일가가 그룹 전체를 지배하기 위해 편법과 불법을 동원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재벌 총수에 대한 사면 등 특혜성 정책을 베풀어 왔다면서 노동시장이 아닌 재벌 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국정원 해킹 의혹을 두고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제기한 5가지 의혹이 모두 거짓말로 드러나는 등 내부에서조차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오는 6일, 국정원 기술 간담회는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자리로, 참여하는 게 시간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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