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교민 상대 10억 대 낙찰계 사기 50대 검거

입력 2015.08.03 (12:13) 수정 2015.08.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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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낙찰계를 운영하다 곗돈을 들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주가 멕시코의 유명 한인식당 사장이어서 교민 피해가 컸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공항에 입국하려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멕시코 현지에서 교민을 상대로 낙찰계를 꾸린 뒤 곗돈을 가로채 입국하려다 신고 이틀 만에 붙잡힌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3억 원 상당의 낙찰계 사기 혐의로 멕시코 교민 55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멕시코시티의 한인타운에서 낙찰계 5개를 조직해 돌려막기식으로 운영하다 1억 2천만 원 가량을 가로챈 후 도주하는 등 교민 28명에게 총 13억 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한인타운에서 유명 식당을 운영했지만, 빌린 돈의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자 낙찰계를 여러 개 운영해 돈을 충당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교민들의 곗돈을 가지고 한국으로 입국하려다 멕시코 경찰 주재관의 연락을 받은 경찰에 의해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게서 압수한 낙찰계 장부와 회원명부 등을 통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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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서 교민 상대 10억 대 낙찰계 사기 50대 검거
    • 입력 2015-08-03 12:14:44
    • 수정2015-08-03 13: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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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낙찰계를 운영하다 곗돈을 들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주가 멕시코의 유명 한인식당 사장이어서 교민 피해가 컸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공항에 입국하려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멕시코 현지에서 교민을 상대로 낙찰계를 꾸린 뒤 곗돈을 가로채 입국하려다 신고 이틀 만에 붙잡힌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3억 원 상당의 낙찰계 사기 혐의로 멕시코 교민 55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멕시코시티의 한인타운에서 낙찰계 5개를 조직해 돌려막기식으로 운영하다 1억 2천만 원 가량을 가로챈 후 도주하는 등 교민 28명에게 총 13억 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한인타운에서 유명 식당을 운영했지만, 빌린 돈의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자 낙찰계를 여러 개 운영해 돈을 충당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교민들의 곗돈을 가지고 한국으로 입국하려다 멕시코 경찰 주재관의 연락을 받은 경찰에 의해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게서 압수한 낙찰계 장부와 회원명부 등을 통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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