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50일 만에 정상화…응급실 개편

입력 2015.08.03 (21:22) 수정 2015.08.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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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로 한때 부분 폐쇄됐던 삼성서울병원이 오늘부터 초진 환자 진료를 재개하면서 운영을 완전 정상화했습니다.

메르스 2차 확산의 온상이 됐던 응급실 구조도 개편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사태 이후 임시 선별진료소가 생겼던 응급실 앞에 발열, 호흡기 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일반 응급 환자와 떨어진 별도 공간에서 진료 받는 겁니다.

그동안 없었던 음압병상도 11개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동헌종(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 : "감염병 환자들이 오게 됐을 경우에 응급실의 다른 환자들과 겹치지않게 동선도 다르게 하고 의료진도 감염환자로부터 보호할수있는 시설을 확충했습니다."

일반 응급실 구조도 달라졌습니다.

외부와 차단하는 칸막이와 문을 설치했습니다.

병상 간격을 넓히면서 병상 수는 50개에서 38개로 줄었습니다.

응급실엔 환자 외엔 보호자 1명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재진환자 진료 재개 뒤 2주만에 초진 진료도 시작해, 외래 환자 수는 메르스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박옥분(76살/외래환자) : "심장이 아파서 계속 진료를 받았는데 이것(메르스)때문에 한 두달 못 왔어요. 그래서 오늘 받으러 왔어요. 심장 쪽."

삼성서울병원의 운영은 부분폐쇄 50일 만에 정상화했지만, 감염병 확산의 주요 원인이었던 서울 대형 병원 쏠림 현상 등은 장기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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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50일 만에 정상화…응급실 개편
    • 입력 2015-08-03 21:22:29
    • 수정2015-08-03 2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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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로 한때 부분 폐쇄됐던 삼성서울병원이 오늘부터 초진 환자 진료를 재개하면서 운영을 완전 정상화했습니다.

메르스 2차 확산의 온상이 됐던 응급실 구조도 개편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사태 이후 임시 선별진료소가 생겼던 응급실 앞에 발열, 호흡기 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일반 응급 환자와 떨어진 별도 공간에서 진료 받는 겁니다.

그동안 없었던 음압병상도 11개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동헌종(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 : "감염병 환자들이 오게 됐을 경우에 응급실의 다른 환자들과 겹치지않게 동선도 다르게 하고 의료진도 감염환자로부터 보호할수있는 시설을 확충했습니다."

일반 응급실 구조도 달라졌습니다.

외부와 차단하는 칸막이와 문을 설치했습니다.

병상 간격을 넓히면서 병상 수는 50개에서 38개로 줄었습니다.

응급실엔 환자 외엔 보호자 1명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재진환자 진료 재개 뒤 2주만에 초진 진료도 시작해, 외래 환자 수는 메르스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박옥분(76살/외래환자) : "심장이 아파서 계속 진료를 받았는데 이것(메르스)때문에 한 두달 못 왔어요. 그래서 오늘 받으러 왔어요. 심장 쪽."

삼성서울병원의 운영은 부분폐쇄 50일 만에 정상화했지만, 감염병 확산의 주요 원인이었던 서울 대형 병원 쏠림 현상 등은 장기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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