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앞둔’ 윤덕여 “2013 승리 다시 한 번!”

입력 2015.08.03 (21:38) 수정 2015.08.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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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2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 감독은 3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약 30km 떨어진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일본전 승리에 대한 열망은 나와 우리 선수 모두 크다"며 "2013년에 이긴 좋은 기억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축구는 그동안 일본에 열세를 보였으나, 2013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윤덕여호는 이번 대회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까지 올랐던 중국을 1-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탄 반면, 일본은 북한에 2-4로 패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그는 "우리는 첫 경기도 그렇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만큼 일본전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본이 캐나다 월드컵에서 준우승까지 오른 강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상당 부분 빠지는 등 세대교체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며 "북한과의 경기에서도 포지션 변화를 자주 가져가는 것으로 봐서 감독이 여러 시도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경기 패턴에는 변함이 없었고, 경험이 다소 부족할 뿐이지 개인적인 기량은 떨어지지 않았다"며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윤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심서연(이천대교)의 공백에 대해서는 "상태를 체크해봐야 하겠지만,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이 복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하루 쉬었지만, 그래도 습도와 기온이 높아서 일단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내일 경기를 뛰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선수들의 회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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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3 21:38:29
    • 수정2015-08-03 21:39:44
    연합뉴스
윤덕여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2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 감독은 3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약 30km 떨어진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일본전 승리에 대한 열망은 나와 우리 선수 모두 크다"며 "2013년에 이긴 좋은 기억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축구는 그동안 일본에 열세를 보였으나, 2013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윤덕여호는 이번 대회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까지 올랐던 중국을 1-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탄 반면, 일본은 북한에 2-4로 패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그는 "우리는 첫 경기도 그렇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만큼 일본전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본이 캐나다 월드컵에서 준우승까지 오른 강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상당 부분 빠지는 등 세대교체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며 "북한과의 경기에서도 포지션 변화를 자주 가져가는 것으로 봐서 감독이 여러 시도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경기 패턴에는 변함이 없었고, 경험이 다소 부족할 뿐이지 개인적인 기량은 떨어지지 않았다"며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윤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심서연(이천대교)의 공백에 대해서는 "상태를 체크해봐야 하겠지만,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이 복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하루 쉬었지만, 그래도 습도와 기온이 높아서 일단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내일 경기를 뛰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선수들의 회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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