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탄소배출 감축 목표 32%로 상향

입력 2015.08.04 (03:54) 수정 2015.08.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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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석탄 화력발전소 등의 탄소배출 감축량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청정전력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 공개한 초안에 비해 규제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치입니다.

먼저 2030년까지 미국 내 발전소의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32%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 비중을 28% 늘리기로 했습니다.

감축 계획은 2022년부터 시행돼 2030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오염되지 않고 손상되지 않은 지구를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 줄 도덕적 의무가 있다"면서 "이 계획이 예정대로 실행되면 2030년에는 2005년에 비해 발전소 배출 탄소 때문에 사망하는 비율은 90%, 천식환자 비율은 7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계획에 따른 추가 비용이 84억 달러, 우리돈 9조8천억 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탄소배출량 감소가 경제와 국민 건강에 미치는 혜택은 그 비용의 4~7배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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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탄소배출 감축 목표 32%로 상향
    • 입력 2015-08-04 03:54:46
    • 수정2015-08-04 07:20:01
    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석탄 화력발전소 등의 탄소배출 감축량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청정전력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 공개한 초안에 비해 규제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치입니다.

먼저 2030년까지 미국 내 발전소의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32%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 비중을 28% 늘리기로 했습니다.

감축 계획은 2022년부터 시행돼 2030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오염되지 않고 손상되지 않은 지구를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 줄 도덕적 의무가 있다"면서 "이 계획이 예정대로 실행되면 2030년에는 2005년에 비해 발전소 배출 탄소 때문에 사망하는 비율은 90%, 천식환자 비율은 7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계획에 따른 추가 비용이 84억 달러, 우리돈 9조8천억 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탄소배출량 감소가 경제와 국민 건강에 미치는 혜택은 그 비용의 4~7배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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