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아베 담화, 역대 내각 인식 재확인해야”

입력 2015.08.04 (07:01) 수정 2015.08.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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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방한 중인 오카다 일본 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일 관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종전 70주년 담화에서 무라야마와 고노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재확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에서 복귀한 박근혜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일본의 대표적 지한파인 오카다 민주당 대표를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날의 한일 관계는 식민 지배와 침략을 반성한 무라야마와 고노 담화 등 일본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아베 총리가 종전 70주년 담화에서 이런 역사 인식을 재확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카다 대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죄송하고 수치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카다 대표의 한일 정상회담 건의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게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카다 대표는 오후에 윤병세 외교장관과도 만났습니다.

<녹취> 오카다(일본 민주당 대표) :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 지혜를 모아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오카다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를 양국관계 전진의 원년으로 삼자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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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아베 담화, 역대 내각 인식 재확인해야”
    • 입력 2015-08-04 07:02:52
    • 수정2015-08-04 0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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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방한 중인 오카다 일본 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일 관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종전 70주년 담화에서 무라야마와 고노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재확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에서 복귀한 박근혜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일본의 대표적 지한파인 오카다 민주당 대표를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날의 한일 관계는 식민 지배와 침략을 반성한 무라야마와 고노 담화 등 일본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아베 총리가 종전 70주년 담화에서 이런 역사 인식을 재확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카다 대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죄송하고 수치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카다 대표의 한일 정상회담 건의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게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카다 대표는 오후에 윤병세 외교장관과도 만났습니다.

<녹취> 오카다(일본 민주당 대표) :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 지혜를 모아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오카다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를 양국관계 전진의 원년으로 삼자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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