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염 속 소방관과 어린이들 ‘이중고’

입력 2015.08.04 (09:45) 수정 2015.08.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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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20개 주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화염과 싸우는 소방관들이 특히 고생하고 있는데요.

어린이들 또한 강한 햇볕에 화상을 입고 있습니다.

<리포트>

뉴저지의 주택 화재 현장입니다.

두꺼운 소방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불길을 향해 물줄기를 쏘아대는데요.

휴식 중간 중간 생수를 들이키지만 잠시 뿐, 폭염 속 더위를 식힐 방법은 없습니다.

이 날 쉽게 잡히지 않는 불길과 사투를 벌이던 소방관 2명이 결국 일사병으로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인터뷰> 로버트 타프(소방관) : "스키 바지, 스키 자켓, 장갑, 마스크를 쓰고 5킬로미터를 질주하는 기분입니다."

아직도 6개 주에서 24건의 대형 화재가 진행 중이라 소방관들은 폭염 속에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어린이들도 더위에 취약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놀이터 미끄럼틀의 온도는 섭씨 54도, 고무 바닥은 57도에 이릅니다.

실제로 이 남자 어린이 2명은 섭씨 38도가 넘는 야외에서 5시간 동안 놀다가 결국 화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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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폭염 속 소방관과 어린이들 ‘이중고’
    • 입력 2015-08-04 09:46:28
    • 수정2015-08-04 1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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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20개 주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화염과 싸우는 소방관들이 특히 고생하고 있는데요.

어린이들 또한 강한 햇볕에 화상을 입고 있습니다.

<리포트>

뉴저지의 주택 화재 현장입니다.

두꺼운 소방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불길을 향해 물줄기를 쏘아대는데요.

휴식 중간 중간 생수를 들이키지만 잠시 뿐, 폭염 속 더위를 식힐 방법은 없습니다.

이 날 쉽게 잡히지 않는 불길과 사투를 벌이던 소방관 2명이 결국 일사병으로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인터뷰> 로버트 타프(소방관) : "스키 바지, 스키 자켓, 장갑, 마스크를 쓰고 5킬로미터를 질주하는 기분입니다."

아직도 6개 주에서 24건의 대형 화재가 진행 중이라 소방관들은 폭염 속에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어린이들도 더위에 취약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놀이터 미끄럼틀의 온도는 섭씨 54도, 고무 바닥은 57도에 이릅니다.

실제로 이 남자 어린이 2명은 섭씨 38도가 넘는 야외에서 5시간 동안 놀다가 결국 화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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