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145억 원 규모의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 혐의로 26살 엄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2살 김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엄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일본에 서버를 두고 판돈 145억 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페이스북 광고 등을 통해 이용자들을 모집한 뒤 국내외 축구·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실시간 방송하며 대포 통장 26개를 이용해 베팅금액을 입금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일당은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해 3~6개월 간격으로 도박사이트 사무실을 옮기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