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를 경유로 속여 판매…8년간 300억 ‘꿀꺽’
입력 2015.08.04 (12:16)
수정 2015.08.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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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유를 경유라고 속여 화물차나 관광버스 등에 불법으로 판매한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단속을 피해 8년 동안 판 기름은 300억 원 어치나 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의 한 외곽도로.
가까이 가보니 25톤 화물차에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녹취> "석유관리원에서 나왔습니다. 가만히 계세요."
1톤 화물차 안에는 불법 개조된 주유기와 기름 탱크가 설치돼있습니다.
등유를 경유라고 속여 팔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58살 유 모씨 등 7명, 외곽지역에 주차된 화물차와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300억 원 어치의 기름을 팔았습니다.
<녹취> 불법 주유 사기 피해자 : "전혀 몰랐죠. 우리는 넣어주는 대로 가격이 싸니까. 단 100원 200원만 싸도 싼 주유소만 찾아 다니며 넣으니까."
유씨 등은 난방용 등유만 팔 수 있는 석유일반판매소를 직접 운영해 등유를 손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녹취> 김삼현(제천서 수사과장) : "사실 등유 같은 경우는 여름철에는 소비량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난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도 등유 공급이 잦았던 업체(가 있어 수사했습니다.)"
경유차에 등유를 넣으면 엔진이 주행 중 멈추거나 불이 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유씨 등 2명을 구속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등유를 경유라고 속여 화물차나 관광버스 등에 불법으로 판매한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단속을 피해 8년 동안 판 기름은 300억 원 어치나 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의 한 외곽도로.
가까이 가보니 25톤 화물차에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녹취> "석유관리원에서 나왔습니다. 가만히 계세요."
1톤 화물차 안에는 불법 개조된 주유기와 기름 탱크가 설치돼있습니다.
등유를 경유라고 속여 팔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58살 유 모씨 등 7명, 외곽지역에 주차된 화물차와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300억 원 어치의 기름을 팔았습니다.
<녹취> 불법 주유 사기 피해자 : "전혀 몰랐죠. 우리는 넣어주는 대로 가격이 싸니까. 단 100원 200원만 싸도 싼 주유소만 찾아 다니며 넣으니까."
유씨 등은 난방용 등유만 팔 수 있는 석유일반판매소를 직접 운영해 등유를 손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녹취> 김삼현(제천서 수사과장) : "사실 등유 같은 경우는 여름철에는 소비량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난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도 등유 공급이 잦았던 업체(가 있어 수사했습니다.)"
경유차에 등유를 넣으면 엔진이 주행 중 멈추거나 불이 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유씨 등 2명을 구속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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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유를 경유로 속여 판매…8년간 300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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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8-04 1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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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를 경유라고 속여 화물차나 관광버스 등에 불법으로 판매한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단속을 피해 8년 동안 판 기름은 300억 원 어치나 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의 한 외곽도로.
가까이 가보니 25톤 화물차에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녹취> "석유관리원에서 나왔습니다. 가만히 계세요."
1톤 화물차 안에는 불법 개조된 주유기와 기름 탱크가 설치돼있습니다.
등유를 경유라고 속여 팔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58살 유 모씨 등 7명, 외곽지역에 주차된 화물차와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300억 원 어치의 기름을 팔았습니다.
<녹취> 불법 주유 사기 피해자 : "전혀 몰랐죠. 우리는 넣어주는 대로 가격이 싸니까. 단 100원 200원만 싸도 싼 주유소만 찾아 다니며 넣으니까."
유씨 등은 난방용 등유만 팔 수 있는 석유일반판매소를 직접 운영해 등유를 손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녹취> 김삼현(제천서 수사과장) : "사실 등유 같은 경우는 여름철에는 소비량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난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도 등유 공급이 잦았던 업체(가 있어 수사했습니다.)"
경유차에 등유를 넣으면 엔진이 주행 중 멈추거나 불이 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유씨 등 2명을 구속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등유를 경유라고 속여 화물차나 관광버스 등에 불법으로 판매한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단속을 피해 8년 동안 판 기름은 300억 원 어치나 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의 한 외곽도로.
가까이 가보니 25톤 화물차에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녹취> "석유관리원에서 나왔습니다. 가만히 계세요."
1톤 화물차 안에는 불법 개조된 주유기와 기름 탱크가 설치돼있습니다.
등유를 경유라고 속여 팔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58살 유 모씨 등 7명, 외곽지역에 주차된 화물차와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300억 원 어치의 기름을 팔았습니다.
<녹취> 불법 주유 사기 피해자 : "전혀 몰랐죠. 우리는 넣어주는 대로 가격이 싸니까. 단 100원 200원만 싸도 싼 주유소만 찾아 다니며 넣으니까."
유씨 등은 난방용 등유만 팔 수 있는 석유일반판매소를 직접 운영해 등유를 손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녹취> 김삼현(제천서 수사과장) : "사실 등유 같은 경우는 여름철에는 소비량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난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도 등유 공급이 잦았던 업체(가 있어 수사했습니다.)"
경유차에 등유를 넣으면 엔진이 주행 중 멈추거나 불이 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유씨 등 2명을 구속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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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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