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영양소 ‘미네랄’ 제대로 잘 챙기는 법

입력 2015.08.04 (12:39) 수정 2015.08.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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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 미네랄, 몸 속 미네랄 균형이 깨지면 만성 피로부터 여러 질병을 불러일으키는데요.

미네랄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지 이효용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생명 활동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미네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 속 미네랄 균형이 깨지고 있는데요.

과일의 껍질을 벗겨내고 먹거나, 가공을 거친 식품, 고온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 등을 자주 먹는 식습관이 미네랄 결핍의 원인입니다.

<인터뷰> 박은선 (가정의학과 전문의) : “(미네랄은) 골격 구성, 체액 균형 유지 등 각종 생화학 반응의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네랄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몸 전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몸 속 미네랄 균형 상태는 어떨까요?

중년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체내의 미네랄 상태를 알아봤습니다.

<인터뷰> 박용이 (40세) : “ 얼굴에 뭐가 나고, 어지럼증도 있어요.”

<인터뷰> 김태호 (51세) : “피곤해서 그런지 눈이 떨리고 화장실도 자주 가요. 결과 보면 알겠죠.”

채혈이나 모발 검사로 체내 미네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눈 떨림과 잦은 배뇨 증상이 있던 남성의 경우, 칼슘 수치가 눈에 띄게 높고, 마그네슘 수치는 낮았습니다.

<인터뷰> 박은선 (가정의학과 전문의) : “칼슘의 과잉 축적은 관절 강직,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고 칼슘이 마그네슘보다 과잉될 경우, 미네랄 대사에 영향을 주어 배뇨 횟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 가벼운 피부 질환과 어지럼증이 있다던 여성은 구리는 높은 반면 아연과 철의 수치는 낮았는데요.

<인터뷰> 박은선 (가정의학과 전문의) : “아연에 비해 구리 수치가 높으면 심한 우울감이나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구리의 수치가 철보다 높을 경우에는 철 결핍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네랄 보충을 위해 종합영양제를 먹기도 하는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란 (교수 /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 “본인에게 필요한 미네랄을 확인하고 주요 식품인지 무엇인지를 생각해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할 경우에는 종합영양제를 선택하되, 권장량 미만으로 된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보다 쉽고 안전한 방법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입니다.

칼슘이 부족할 경우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이나 멸치를 먹으면 좋고, 마그네슘은 녹색 잎을 가진 채소를, 칼륨은 감자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식이나 무분별한 섭취는 부작용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란 (교수 /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 “미네랄은 상호 간의 작용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 한쪽을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다른 쪽에 결핍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무엇이든 적당히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 자신에게 부족한 미네랄은 무엇인지 따져보고, 건강한 식품으로 알맞게 보충해 주세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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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수 영양소 ‘미네랄’ 제대로 잘 챙기는 법
    • 입력 2015-08-04 12:41:52
    • 수정2015-08-04 13:04:14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 미네랄, 몸 속 미네랄 균형이 깨지면 만성 피로부터 여러 질병을 불러일으키는데요.

미네랄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지 이효용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생명 활동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미네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 속 미네랄 균형이 깨지고 있는데요.

과일의 껍질을 벗겨내고 먹거나, 가공을 거친 식품, 고온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 등을 자주 먹는 식습관이 미네랄 결핍의 원인입니다.

<인터뷰> 박은선 (가정의학과 전문의) : “(미네랄은) 골격 구성, 체액 균형 유지 등 각종 생화학 반응의 촉매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네랄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몸 전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몸 속 미네랄 균형 상태는 어떨까요?

중년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체내의 미네랄 상태를 알아봤습니다.

<인터뷰> 박용이 (40세) : “ 얼굴에 뭐가 나고, 어지럼증도 있어요.”

<인터뷰> 김태호 (51세) : “피곤해서 그런지 눈이 떨리고 화장실도 자주 가요. 결과 보면 알겠죠.”

채혈이나 모발 검사로 체내 미네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눈 떨림과 잦은 배뇨 증상이 있던 남성의 경우, 칼슘 수치가 눈에 띄게 높고, 마그네슘 수치는 낮았습니다.

<인터뷰> 박은선 (가정의학과 전문의) : “칼슘의 과잉 축적은 관절 강직,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고 칼슘이 마그네슘보다 과잉될 경우, 미네랄 대사에 영향을 주어 배뇨 횟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 가벼운 피부 질환과 어지럼증이 있다던 여성은 구리는 높은 반면 아연과 철의 수치는 낮았는데요.

<인터뷰> 박은선 (가정의학과 전문의) : “아연에 비해 구리 수치가 높으면 심한 우울감이나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구리의 수치가 철보다 높을 경우에는 철 결핍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네랄 보충을 위해 종합영양제를 먹기도 하는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란 (교수 /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 “본인에게 필요한 미네랄을 확인하고 주요 식품인지 무엇인지를 생각해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할 경우에는 종합영양제를 선택하되, 권장량 미만으로 된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보다 쉽고 안전한 방법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입니다.

칼슘이 부족할 경우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이나 멸치를 먹으면 좋고, 마그네슘은 녹색 잎을 가진 채소를, 칼륨은 감자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식이나 무분별한 섭취는 부작용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란 (교수 /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 “미네랄은 상호 간의 작용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 한쪽을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다른 쪽에 결핍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무엇이든 적당히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 자신에게 부족한 미네랄은 무엇인지 따져보고, 건강한 식품으로 알맞게 보충해 주세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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