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책임한 911 전화 응대 ‘논란’

입력 2015.08.04 (12:46) 수정 2015.08.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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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구해줘야 할 911이 오히려 걸려 온 신고 전화마저도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뉴 멕시코 주의 911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파티 도중 친구가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911 응대원의 대답은 '알아서 하라'는 것...

<인터뷰> "숨은 쉬나요? (안 쉰다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나요) 알아서 해결하십시요. 저는 손 떼겠습니다. (친구가 죽어가고 있다고요.) "

매정하게 전화를 끊는 바람에 총에 맞은 17살 고등학생은 결국 911의 응급 조치도 받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911 직원은 사직했습니다.

2009년 미시건 주에서는 시민이 욕을 했다는 이유로 911 직원이 역시 전화를 끊어버렸는데요.

<인터뷰> "911에 욕하지 마세요. (네.) 침착하세요. (구급차 보내주세요.)"

문제의 직원에게 정직 처분이 내려졌지만,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시민의 생명을 위기로 몰아넣는 911의 태도에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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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무책임한 911 전화 응대 ‘논란’
    • 입력 2015-08-04 12:49:43
    • 수정2015-08-04 13:04:16
    뉴스 12
<앵커 멘트>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구해줘야 할 911이 오히려 걸려 온 신고 전화마저도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뉴 멕시코 주의 911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파티 도중 친구가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911 응대원의 대답은 '알아서 하라'는 것...

<인터뷰> "숨은 쉬나요? (안 쉰다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나요) 알아서 해결하십시요. 저는 손 떼겠습니다. (친구가 죽어가고 있다고요.) "

매정하게 전화를 끊는 바람에 총에 맞은 17살 고등학생은 결국 911의 응급 조치도 받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911 직원은 사직했습니다.

2009년 미시건 주에서는 시민이 욕을 했다는 이유로 911 직원이 역시 전화를 끊어버렸는데요.

<인터뷰> "911에 욕하지 마세요. (네.) 침착하세요. (구급차 보내주세요.)"

문제의 직원에게 정직 처분이 내려졌지만,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시민의 생명을 위기로 몰아넣는 911의 태도에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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