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범 전의원,청와대.야당과 협의
입력 2002.04.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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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신범 전 의원과 대통령 삼남 홍걸 씨와의 얽히고 설킨 송사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또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합의가 파기되자 한나라당측과 협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청와대측과 협상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신범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김홍걸 씨와 맺은 합의가 파기되자 청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타협을 시도했습니다.
이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24일 유선호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낸 팩스입니다.
이 전 의원은 변호사 비용이 많이 들어 배상금은 경비를 갚는데 불과하다며 고충을 토로합니다.
또 3남 홍걸 씨가 배상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자신이나 변호사에게 연락해 줄 것을 바랐습니다.
이런 시도들에 대해 유선호 전 정무수석은 안면이 있는 이 전 의원이 일방적으로 중재를 요청해 왔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후, 이 전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인 김무성 의원에게도 팩스를 보냅니다.
정무수석이 내용도 모르고 중간에 서는 건 적절치 않다며 손을 뗀다고 했다며 결렬 사실을 알립니다.
특히 이회창 전 총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려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의원): 내가 총재에게 보고한 일도 없고 돈얼마에 합의했는지도 몰랐고...
⊙기자: 사건의 파장이 청와대와 한나라당 개입설로 번지자 이 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돈을 더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신범(전 의원): 언론이 손해배상으로 받을 돈을 뒷거래한 것처럼 얘기하니 억울하지만 포기하겠습니다.
⊙기자: 이 전 의원은 또 홍걸 씨와 소송취하를 합의하는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이 씨는 합의가 파기되자 한나라당측과 협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청와대측과 협상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신범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김홍걸 씨와 맺은 합의가 파기되자 청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타협을 시도했습니다.
이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24일 유선호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낸 팩스입니다.
이 전 의원은 변호사 비용이 많이 들어 배상금은 경비를 갚는데 불과하다며 고충을 토로합니다.
또 3남 홍걸 씨가 배상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자신이나 변호사에게 연락해 줄 것을 바랐습니다.
이런 시도들에 대해 유선호 전 정무수석은 안면이 있는 이 전 의원이 일방적으로 중재를 요청해 왔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후, 이 전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인 김무성 의원에게도 팩스를 보냅니다.
정무수석이 내용도 모르고 중간에 서는 건 적절치 않다며 손을 뗀다고 했다며 결렬 사실을 알립니다.
특히 이회창 전 총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려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의원): 내가 총재에게 보고한 일도 없고 돈얼마에 합의했는지도 몰랐고...
⊙기자: 사건의 파장이 청와대와 한나라당 개입설로 번지자 이 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돈을 더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신범(전 의원): 언론이 손해배상으로 받을 돈을 뒷거래한 것처럼 얘기하니 억울하지만 포기하겠습니다.
⊙기자: 이 전 의원은 또 홍걸 씨와 소송취하를 합의하는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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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신범 전의원,청와대.야당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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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나라당 이신범 전 의원과 대통령 삼남 홍걸 씨와의 얽히고 설킨 송사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또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합의가 파기되자 한나라당측과 협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청와대측과 협상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신범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김홍걸 씨와 맺은 합의가 파기되자 청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타협을 시도했습니다.
이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24일 유선호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낸 팩스입니다.
이 전 의원은 변호사 비용이 많이 들어 배상금은 경비를 갚는데 불과하다며 고충을 토로합니다.
또 3남 홍걸 씨가 배상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자신이나 변호사에게 연락해 줄 것을 바랐습니다.
이런 시도들에 대해 유선호 전 정무수석은 안면이 있는 이 전 의원이 일방적으로 중재를 요청해 왔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후, 이 전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인 김무성 의원에게도 팩스를 보냅니다.
정무수석이 내용도 모르고 중간에 서는 건 적절치 않다며 손을 뗀다고 했다며 결렬 사실을 알립니다.
특히 이회창 전 총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려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의원): 내가 총재에게 보고한 일도 없고 돈얼마에 합의했는지도 몰랐고...
⊙기자: 사건의 파장이 청와대와 한나라당 개입설로 번지자 이 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돈을 더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신범(전 의원): 언론이 손해배상으로 받을 돈을 뒷거래한 것처럼 얘기하니 억울하지만 포기하겠습니다.
⊙기자: 이 전 의원은 또 홍걸 씨와 소송취하를 합의하는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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