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요법, 유방암 위험 2배
입력 2002.04.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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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갱년기 여성들이 많이 복용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폐경기를 지난 여성 가운데 상당수는 갱년기 장애와 골다공증 예방 등을 위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복용합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요법은 뛰어난 효과 만큼이나 부작용도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미 산부인과 전문의: 에스트로겐 요법에는 잇점도 있지만 유방암 발병의 위험도 따릅니다.
⊙기자: 영국 암연구소의 팀키 박사는 미 국립암연구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에스트로겐을 복용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24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측정한 뒤 향후 5년간 유방암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습니다.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입니다.
키 박사는 또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억제하는 성호르몬 결합글로블린이 많으면 유방암의 위험이 줄어든다면서 특히 비만 여성들이 유방암에 많이 걸리는 것은 몸 안에 이 물질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줄여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키 박사는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폐경기를 지난 여성 가운데 상당수는 갱년기 장애와 골다공증 예방 등을 위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복용합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요법은 뛰어난 효과 만큼이나 부작용도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미 산부인과 전문의: 에스트로겐 요법에는 잇점도 있지만 유방암 발병의 위험도 따릅니다.
⊙기자: 영국 암연구소의 팀키 박사는 미 국립암연구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에스트로겐을 복용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24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측정한 뒤 향후 5년간 유방암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습니다.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입니다.
키 박사는 또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억제하는 성호르몬 결합글로블린이 많으면 유방암의 위험이 줄어든다면서 특히 비만 여성들이 유방암에 많이 걸리는 것은 몸 안에 이 물질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줄여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키 박사는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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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트로겐 요법, 유방암 위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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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갱년기 여성들이 많이 복용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폐경기를 지난 여성 가운데 상당수는 갱년기 장애와 골다공증 예방 등을 위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복용합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요법은 뛰어난 효과 만큼이나 부작용도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미 산부인과 전문의: 에스트로겐 요법에는 잇점도 있지만 유방암 발병의 위험도 따릅니다.
⊙기자: 영국 암연구소의 팀키 박사는 미 국립암연구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에스트로겐을 복용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24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측정한 뒤 향후 5년간 유방암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습니다.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입니다.
키 박사는 또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억제하는 성호르몬 결합글로블린이 많으면 유방암의 위험이 줄어든다면서 특히 비만 여성들이 유방암에 많이 걸리는 것은 몸 안에 이 물질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줄여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키 박사는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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