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제도 개선 ‘빅딜’ 무산…논의 원점

입력 2015.08.05 (21:17) 수정 2015.08.06 (07: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여야가 각각 주장하는 완전국민경선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도를 일괄 타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별개의 제도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는 야당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새누리당이 받아들이면,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둘 다 기득권 포기 정책이고, 또, 의원 수를 늘릴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여야가 각자의 방안만 고집하지 말고, 통 크게 합의할 것을 제안하면서 새누리당의 조속한 호응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종걸 원내대표가 주고 받는 방식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당 내부에서부터 이견이 드러났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면서도, 두 제도는 별개의 문제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어떤 한 개혁을 위해서 다른 부분을 다시 붙여서 한다는 것은 조금 수용하지 어렵지 않겠느냐...(생각합니다)"

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시행하면 의원 정수가 늘어나고 특히 비례대표 확대가 정치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기준 마련을 요구한 시한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의원 정수 문제에 공천,선거 제도까지 얽히면서 논의자체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선거제도 개선 ‘빅딜’ 무산…논의 원점
    • 입력 2015-08-05 21:18:29
    • 수정2015-08-06 07:26:43
    뉴스 9
<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여야가 각각 주장하는 완전국민경선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도를 일괄 타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별개의 제도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는 야당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새누리당이 받아들이면,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둘 다 기득권 포기 정책이고, 또, 의원 수를 늘릴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여야가 각자의 방안만 고집하지 말고, 통 크게 합의할 것을 제안하면서 새누리당의 조속한 호응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종걸 원내대표가 주고 받는 방식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당 내부에서부터 이견이 드러났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면서도, 두 제도는 별개의 문제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어떤 한 개혁을 위해서 다른 부분을 다시 붙여서 한다는 것은 조금 수용하지 어렵지 않겠느냐...(생각합니다)"

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시행하면 의원 정수가 늘어나고 특히 비례대표 확대가 정치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기준 마련을 요구한 시한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의원 정수 문제에 공천,선거 제도까지 얽히면서 논의자체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