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부터 영화까지’ 광고, 문화예술에 빠지다

입력 2015.08.05 (21:42) 수정 2015.08.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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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세계적인 명작 그림이나 유명 클래식 음악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TV 광고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어떤 위대한 작품들이 광고로 재탄생했을까요?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관람객들로 붐비는 프랑스 파리의 한 미술관.

사람들을 이곳에 불러 모으는 건 바로 19세기 인상주의 화풍의 거장 모네의 '수련' 그림입니다.

이 작품이 한 자동차 회사의 광고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달리는 모든 순간을 예술로'란 광고 문구를 내세워, 자동차의 성능을 하나의 예술 작품에 비유한 이른바 '감성 마케팅'입니다.

<인터뷰> 이형운(르노삼성자동차 광고 담당) : "저희 사양, 저희 자동차, 제품 자체와 엮어서 좀 감성적인 측면을 고객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로시니의 유명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한 장면.

<녹취>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

바로 이 가사만 바꿔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기가로~ 기가로 기가로"

코믹한 내용에 유명 음악가들까지 출연시켜 올 상반기 가장 주목할 만한 광고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지연(서울시 성동구) :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와서 훨씬 더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심성욱(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제품에 대한 이미지라든가 태도 이런 것들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기업 등이 이런 광고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광고를 최근에 많이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옷을 입은 광고들.

광고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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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부터 영화까지’ 광고, 문화예술에 빠지다
    • 입력 2015-08-05 21:43:13
    • 수정2015-08-05 22: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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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세계적인 명작 그림이나 유명 클래식 음악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TV 광고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어떤 위대한 작품들이 광고로 재탄생했을까요?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관람객들로 붐비는 프랑스 파리의 한 미술관.

사람들을 이곳에 불러 모으는 건 바로 19세기 인상주의 화풍의 거장 모네의 '수련' 그림입니다.

이 작품이 한 자동차 회사의 광고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달리는 모든 순간을 예술로'란 광고 문구를 내세워, 자동차의 성능을 하나의 예술 작품에 비유한 이른바 '감성 마케팅'입니다.

<인터뷰> 이형운(르노삼성자동차 광고 담당) : "저희 사양, 저희 자동차, 제품 자체와 엮어서 좀 감성적인 측면을 고객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로시니의 유명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한 장면.

<녹취>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

바로 이 가사만 바꿔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기가로~ 기가로 기가로"

코믹한 내용에 유명 음악가들까지 출연시켜 올 상반기 가장 주목할 만한 광고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지연(서울시 성동구) :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와서 훨씬 더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심성욱(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제품에 대한 이미지라든가 태도 이런 것들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기업 등이 이런 광고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광고를 최근에 많이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옷을 입은 광고들.

광고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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