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6호 역전포’ 넥센, 연이틀 기아 제압

입력 2015.08.05 (22:25) 수정 2015.08.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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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홈런왕' 박병호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넥센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KIA에 3-2로 이겼다.

1-2로 끌려가던 8회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박병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전날 에이스 양현종을 앞에서 7연승을 노린 KIA를 홈런포 4방 등 막강 화력을 퍼부어 11-6으로 제압한 넥센은 이로써 KIA에 2연승을 거뒀다.

4년 연속 홈런·타점왕 타이틀에 도전하는 박병호는 시즌 36호 홈런으로 97번째 타점을 올려 양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지켰다.

8회 등판한 넥센의 세 번째 투수 한현희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KIA 선발 김병현은 5⅔이닝 동안 5안타와 몸에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넥센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시즌 첫 승리는 또다시 미뤄졌다.

초반 흐름은 KIA 쪽으로 흘렀다.

KIA는 1회 선두타자 신종길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2루에 보내놓고서는 브렛 필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다시 신종길이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쪽 3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민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했다.

넥센은 5회 김하성의 우전안타로 이날 처음 선두타자가 출루하자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고종욱이 우전 적시타로 만회점을 올렸다.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계속된 1사 3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넥센의 역전극은 8회에 가서 펼쳐졌다.

선두타자 스나이더가 KIA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을 우월 솔로포로 두들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유한준이 중견수 뜬공을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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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36호 역전포’ 넥센, 연이틀 기아 제압
    • 입력 2015-08-05 22:25:11
    • 수정2015-08-05 22:32:38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왕' 박병호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넥센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KIA에 3-2로 이겼다.

1-2로 끌려가던 8회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박병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전날 에이스 양현종을 앞에서 7연승을 노린 KIA를 홈런포 4방 등 막강 화력을 퍼부어 11-6으로 제압한 넥센은 이로써 KIA에 2연승을 거뒀다.

4년 연속 홈런·타점왕 타이틀에 도전하는 박병호는 시즌 36호 홈런으로 97번째 타점을 올려 양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지켰다.

8회 등판한 넥센의 세 번째 투수 한현희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KIA 선발 김병현은 5⅔이닝 동안 5안타와 몸에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넥센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시즌 첫 승리는 또다시 미뤄졌다.

초반 흐름은 KIA 쪽으로 흘렀다.

KIA는 1회 선두타자 신종길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2루에 보내놓고서는 브렛 필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다시 신종길이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쪽 3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민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했다.

넥센은 5회 김하성의 우전안타로 이날 처음 선두타자가 출루하자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고종욱이 우전 적시타로 만회점을 올렸다.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계속된 1사 3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넥센의 역전극은 8회에 가서 펼쳐졌다.

선두타자 스나이더가 KIA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을 우월 솔로포로 두들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유한준이 중견수 뜬공을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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