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 세월호…“기억을 모두 저장합니다”
입력 2015.08.06 (06:53)
수정 2015.08.06 (0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조금씩 잊혀지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다소 색다른 전시관이 있습니다.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기억저장소,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장의 별상자 하나 하나는 희생자 304명의 '기억저장함'입니다.
생전에 쓰던 물건들을 바닥에 누워 차분히 올려보도록 설치됐습니다.
<녹취> 김종천(416기억저장소 사무국장) : "(하늘에 매단 건 어떤 취지입니까?) 아이들의 꿈, 희망 아래 우리가 살아가는…아이들이 이제 별이 됐잖아요."
희생자들이 떠난 방을 일일이 액자에 담았습니다.
주인 잃은 방의 슬픔을 기억하자는 사진전입니다.
수장고엔 아직 못 꺼낸 참사의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시신과 함께 바다에서 나온 가방과 옷가지 등 유품은 물론, 전국을 가득 채웠던 추모 물품과 기록들.
심지어 정부 사고대책반이 폐기한 서류까지 모았습니다.
'416 기억저장소'는 시민들에게서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걸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권용찬(416기억저장소 기록팀장) : "거대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록물이라면 어떤 것이든 저희가 다 받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추모 기록물 수집도 시작했습니다.
기억저장소는 안산에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세월호 기획 전시를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조금씩 잊혀지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다소 색다른 전시관이 있습니다.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기억저장소,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장의 별상자 하나 하나는 희생자 304명의 '기억저장함'입니다.
생전에 쓰던 물건들을 바닥에 누워 차분히 올려보도록 설치됐습니다.
<녹취> 김종천(416기억저장소 사무국장) : "(하늘에 매단 건 어떤 취지입니까?) 아이들의 꿈, 희망 아래 우리가 살아가는…아이들이 이제 별이 됐잖아요."
희생자들이 떠난 방을 일일이 액자에 담았습니다.
주인 잃은 방의 슬픔을 기억하자는 사진전입니다.
수장고엔 아직 못 꺼낸 참사의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시신과 함께 바다에서 나온 가방과 옷가지 등 유품은 물론, 전국을 가득 채웠던 추모 물품과 기록들.
심지어 정부 사고대책반이 폐기한 서류까지 모았습니다.
'416 기억저장소'는 시민들에게서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걸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권용찬(416기억저장소 기록팀장) : "거대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록물이라면 어떤 것이든 저희가 다 받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추모 기록물 수집도 시작했습니다.
기억저장소는 안산에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세월호 기획 전시를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잊혀지는 세월호…“기억을 모두 저장합니다”
-
- 입력 2015-08-06 06:54:37
- 수정2015-08-06 07:37:44
<앵커 멘트>
조금씩 잊혀지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다소 색다른 전시관이 있습니다.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기억저장소,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장의 별상자 하나 하나는 희생자 304명의 '기억저장함'입니다.
생전에 쓰던 물건들을 바닥에 누워 차분히 올려보도록 설치됐습니다.
<녹취> 김종천(416기억저장소 사무국장) : "(하늘에 매단 건 어떤 취지입니까?) 아이들의 꿈, 희망 아래 우리가 살아가는…아이들이 이제 별이 됐잖아요."
희생자들이 떠난 방을 일일이 액자에 담았습니다.
주인 잃은 방의 슬픔을 기억하자는 사진전입니다.
수장고엔 아직 못 꺼낸 참사의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시신과 함께 바다에서 나온 가방과 옷가지 등 유품은 물론, 전국을 가득 채웠던 추모 물품과 기록들.
심지어 정부 사고대책반이 폐기한 서류까지 모았습니다.
'416 기억저장소'는 시민들에게서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걸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권용찬(416기억저장소 기록팀장) : "거대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록물이라면 어떤 것이든 저희가 다 받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추모 기록물 수집도 시작했습니다.
기억저장소는 안산에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세월호 기획 전시를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조금씩 잊혀지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다소 색다른 전시관이 있습니다.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기억저장소,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장의 별상자 하나 하나는 희생자 304명의 '기억저장함'입니다.
생전에 쓰던 물건들을 바닥에 누워 차분히 올려보도록 설치됐습니다.
<녹취> 김종천(416기억저장소 사무국장) : "(하늘에 매단 건 어떤 취지입니까?) 아이들의 꿈, 희망 아래 우리가 살아가는…아이들이 이제 별이 됐잖아요."
희생자들이 떠난 방을 일일이 액자에 담았습니다.
주인 잃은 방의 슬픔을 기억하자는 사진전입니다.
수장고엔 아직 못 꺼낸 참사의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시신과 함께 바다에서 나온 가방과 옷가지 등 유품은 물론, 전국을 가득 채웠던 추모 물품과 기록들.
심지어 정부 사고대책반이 폐기한 서류까지 모았습니다.
'416 기억저장소'는 시민들에게서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걸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권용찬(416기억저장소 기록팀장) : "거대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록물이라면 어떤 것이든 저희가 다 받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추모 기록물 수집도 시작했습니다.
기억저장소는 안산에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세월호 기획 전시를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
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김준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