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선거 출마 ‘공식 선언’…전략 고심

입력 2015.08.06 (21:48) 수정 2015.08.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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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오는 17일 유럽 축구의 중심 파리에서 피파 회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 후보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을 꺾기 위한 전략도 짜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몽준 명예회장의 세계 축구 대통령을 향한 본격적인 로드맵이 드러났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오늘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7일, 유럽 축구의 중심 파리에서 피파 회장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11년 역사의 FIFA 본부가 파리에서 처음 창립됐다는 상징성을 고려했습니다.

블라터 전 회장의 부정부패로 민낯이 드러난 FIFA의 폐쇄적인 문화를 바꾸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입니다.

<인터뷰> 정몽준(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 "한국사람으로서 피파 회장에 출마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주시면 힘이 나서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플라티니 유럽 축구연맹 회장과, 마라도나, 지쿠 등 3명입니다.

이 가운데 유럽에 지지기반을 두고, 블라터 전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티니 회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정 명예회장은 출마를 고려중인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회장 등 이른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 반 플라티니 전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피파 회장은 내년 2월 26일 취리히에서 209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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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FIFA 선거 출마 ‘공식 선언’…전략 고심
    • 입력 2015-08-06 21:49:10
    • 수정2015-08-06 2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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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오는 17일 유럽 축구의 중심 파리에서 피파 회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 후보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을 꺾기 위한 전략도 짜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몽준 명예회장의 세계 축구 대통령을 향한 본격적인 로드맵이 드러났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오늘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7일, 유럽 축구의 중심 파리에서 피파 회장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11년 역사의 FIFA 본부가 파리에서 처음 창립됐다는 상징성을 고려했습니다. 블라터 전 회장의 부정부패로 민낯이 드러난 FIFA의 폐쇄적인 문화를 바꾸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입니다. <인터뷰> 정몽준(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 "한국사람으로서 피파 회장에 출마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주시면 힘이 나서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플라티니 유럽 축구연맹 회장과, 마라도나, 지쿠 등 3명입니다. 이 가운데 유럽에 지지기반을 두고, 블라터 전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티니 회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정 명예회장은 출마를 고려중인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회장 등 이른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 반 플라티니 전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피파 회장은 내년 2월 26일 취리히에서 209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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