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급 배우들 대거 출연…‘멀티캐스팅’ 대세

입력 2015.08.07 (06:56) 수정 2015.08.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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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한국 영화 흥행작들을 보면 영화 한 편에서 스타급 주연 배우들을 여러 명 볼 수 있는데요.

한두 명의 주연이 중심이 되던 예전 영화들과는 달리 주연급 배우들을 대거 출연시키는 '멀티 캐스팅'이 대세라고 합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30년대 독립군과 친일파, 청부살인업자의 엇갈린 운명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집니다.

주인공 격인 전지현과 이정재, 하정우는 물론 오달수와 조진웅, 최덕문, 이경영과 김해숙 등 개성 넘치는 배역들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입니다.

<인터뷰> 전진주(영화 관객) : "뛰어난 배우들이 많아서 자칫 다른 각각의 배우들의 특성이 많으니까 잘 연결이 안 될 수도 있는데 캐릭터들이 서로 다 유기적으로 얽혀있어서 재밌게 잘 봤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의 성공 이후 여러 스타급 배우가 주연을 나눠 맡는 '멀티 캐스팅'이 유행입니다.

배역이 많아지면 더 풍성한 이야기와 볼거리가 가능해지고, 관객들 입장에선 한번에 여러 배우를 볼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한 명의 주인공 역을 위해 수십 명의 배우가 나오는 파격적인 캐스팅도 등장했습니다.

이범수, 김주혁, 유연석 등 모두 21명의 스타급 배우들이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주인공 '우진'을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한효주(영화배우) :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장르의 시나리오였구요. 그리고 소재 자체가 너무 독특하고 담고있는 의미도 너무 아름다웠던 거 같아요."

하지만 초호화 캐스팅이 흥행의 보증 수표는 아닙니다.

여러 배역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도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구성하는 연출 능력이 흥행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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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연급 배우들 대거 출연…‘멀티캐스팅’ 대세
    • 입력 2015-08-07 06:57:48
    • 수정2015-08-07 07: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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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한국 영화 흥행작들을 보면 영화 한 편에서 스타급 주연 배우들을 여러 명 볼 수 있는데요.

한두 명의 주연이 중심이 되던 예전 영화들과는 달리 주연급 배우들을 대거 출연시키는 '멀티 캐스팅'이 대세라고 합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30년대 독립군과 친일파, 청부살인업자의 엇갈린 운명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집니다.

주인공 격인 전지현과 이정재, 하정우는 물론 오달수와 조진웅, 최덕문, 이경영과 김해숙 등 개성 넘치는 배역들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입니다.

<인터뷰> 전진주(영화 관객) : "뛰어난 배우들이 많아서 자칫 다른 각각의 배우들의 특성이 많으니까 잘 연결이 안 될 수도 있는데 캐릭터들이 서로 다 유기적으로 얽혀있어서 재밌게 잘 봤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의 성공 이후 여러 스타급 배우가 주연을 나눠 맡는 '멀티 캐스팅'이 유행입니다.

배역이 많아지면 더 풍성한 이야기와 볼거리가 가능해지고, 관객들 입장에선 한번에 여러 배우를 볼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한 명의 주인공 역을 위해 수십 명의 배우가 나오는 파격적인 캐스팅도 등장했습니다.

이범수, 김주혁, 유연석 등 모두 21명의 스타급 배우들이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주인공 '우진'을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한효주(영화배우) :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장르의 시나리오였구요. 그리고 소재 자체가 너무 독특하고 담고있는 의미도 너무 아름다웠던 거 같아요."

하지만 초호화 캐스팅이 흥행의 보증 수표는 아닙니다.

여러 배역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도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구성하는 연출 능력이 흥행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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