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민병헌 활약’ 두산, 넥센에 2연승

입력 2015.08.07 (22:18) 수정 2015.08.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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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두권 순위 다툼 경쟁 상대인 넥센 히어로즈와 2연전에서 모두 이겼다.

3위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4위 넥센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양의지와 민병헌의 맹활약에 힘입어 14-10으로 승리했다.

안타가 30개(두산 16개, 넥센 14개)나 나온 화끈한 경기였다.

두산은 1회에 양의지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민병헌은 2회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시속 125㎞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넥센은 선발 배터리가 경기 도중 모두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불운을 맞았다.

포수 박동원은 3회말 양의지가 헛스윙한 방망이에 헬멧을 맞았고, 피어밴드는 4회말 민병헌의 빠른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고 쓰러졌다.

넥센은 4회초 2점을 쫓아갔지만 두산은 4회말 2점을 더 도망가 점수 차를 유지했다.

넥센은 5회에 고종욱의 2타점,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로 5-7로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은 6회에 김현수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에 6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양의지가 내야 안타로 민병헌과 국해성을 홈으로 불러들인 데 이어 오재원의 우중간 안타 때 정진호와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허경민과 김재호도 각각 1타점을 올렸다.

양의지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민병헌도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으로, 올 시즌 4안타를 친 것은 처음이다.

넥센은 9회에 5점을 추격하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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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의지·민병헌 활약’ 두산, 넥센에 2연승
    • 입력 2015-08-07 22:18:17
    • 수정2015-08-07 22:19:02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두권 순위 다툼 경쟁 상대인 넥센 히어로즈와 2연전에서 모두 이겼다. 3위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4위 넥센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양의지와 민병헌의 맹활약에 힘입어 14-10으로 승리했다. 안타가 30개(두산 16개, 넥센 14개)나 나온 화끈한 경기였다. 두산은 1회에 양의지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민병헌은 2회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시속 125㎞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넥센은 선발 배터리가 경기 도중 모두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불운을 맞았다. 포수 박동원은 3회말 양의지가 헛스윙한 방망이에 헬멧을 맞았고, 피어밴드는 4회말 민병헌의 빠른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고 쓰러졌다. 넥센은 4회초 2점을 쫓아갔지만 두산은 4회말 2점을 더 도망가 점수 차를 유지했다. 넥센은 5회에 고종욱의 2타점,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로 5-7로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은 6회에 김현수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에 6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양의지가 내야 안타로 민병헌과 국해성을 홈으로 불러들인 데 이어 오재원의 우중간 안타 때 정진호와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허경민과 김재호도 각각 1타점을 올렸다. 양의지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민병헌도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으로, 올 시즌 4안타를 친 것은 처음이다. 넥센은 9회에 5점을 추격하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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