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도’ 오늘도 폭염 계속…다음 주 중반 꺾인다

입력 2015.08.08 (06:01) 수정 2015.08.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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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전국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됩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 중반쯤이면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 타이완을 관통하는 태풍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경북 영천의 한낮 기온이 39.4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전국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밤에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밤새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됐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뜨거운 열기 탓에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에는 내륙지역 곳곳에서 벼락이 치며 세찬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런 소나기가 일시적으로 더위를 식혀주기 때문에 어제까지 이어지던 폭염의 최대 고비는 지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엔 북상 중인 태풍이 남은 폭염도 몰아내겠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13호 '사우델로르'는 오늘 타이완을 관통한 뒤 중국 남동부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이 약화된 뒤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되어 무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비는 다음 주 화요일 호남 서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해 수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 이후에는 전국에서 열대야가 사라지고, 낮 기온도 30도 아래로 내려가 무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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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35도’ 오늘도 폭염 계속…다음 주 중반 꺾인다
    • 입력 2015-08-08 06:02:07
    • 수정2015-08-08 16: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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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전국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됩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 중반쯤이면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 타이완을 관통하는 태풍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경북 영천의 한낮 기온이 39.4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전국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밤에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밤새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됐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뜨거운 열기 탓에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에는 내륙지역 곳곳에서 벼락이 치며 세찬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런 소나기가 일시적으로 더위를 식혀주기 때문에 어제까지 이어지던 폭염의 최대 고비는 지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엔 북상 중인 태풍이 남은 폭염도 몰아내겠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13호 '사우델로르'는 오늘 타이완을 관통한 뒤 중국 남동부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이 약화된 뒤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되어 무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비는 다음 주 화요일 호남 서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해 수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 이후에는 전국에서 열대야가 사라지고, 낮 기온도 30도 아래로 내려가 무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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