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MVP 누가 차지할까…김승대·장현수 후보

입력 2015.08.09 (08:56) 수정 2015.08.09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9일 한국-북한 및 중국-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 순위가 결정되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우승팀에서 MVP가 나오게 된다.

여자축구는 2005년 초대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했지만, 최우수선수는 북한 허순희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남자축구는 항상 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2003년 한국이 우승 당시 유상철이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2008년 우승할 때에는 김남일이 MVP로 선정됐다.

그런 만큼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북한을 꺾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 동시에 최우수선수도 배출한다.

MVP 후보로는 공격수 중 김승대(포항)가 앞서 있다.

김승대는 지난 2일 중국전에서 결승골을 꽂아넣은 데 이어 쐐기골을 돕는 '1골1도움'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전북)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은 중국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쐐기골을 넣는데 기여했고 일본전에서는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23분 헤딩슛으로 상대 골대를 맞혔고, 5분뒤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몸을 돌리면서 벼락같은 왼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중국전과 일본전의 선발 엔트리가 8명이 바뀌었지만,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일본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장현수(광저우 R&F)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장현수와 함께 두 경기 선발 출전한 주장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두 경기에서 1골만을 허용한 골키퍼 김승규(울산)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이날 열리는 북한과의 최종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에 따라 최우수선수의 영예도 거머쥘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MVP는 동아시아축구연맹 기술위원(테크니컬 스터디 그룹)에 의해 선정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자 MVP 누가 차지할까…김승대·장현수 후보
    • 입력 2015-08-09 08:56:08
    • 수정2015-08-09 22:10:21
    연합뉴스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9일 한국-북한 및 중국-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 순위가 결정되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우승팀에서 MVP가 나오게 된다.

여자축구는 2005년 초대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했지만, 최우수선수는 북한 허순희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남자축구는 항상 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2003년 한국이 우승 당시 유상철이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2008년 우승할 때에는 김남일이 MVP로 선정됐다.

그런 만큼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북한을 꺾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 동시에 최우수선수도 배출한다.

MVP 후보로는 공격수 중 김승대(포항)가 앞서 있다.

김승대는 지난 2일 중국전에서 결승골을 꽂아넣은 데 이어 쐐기골을 돕는 '1골1도움'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전북)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은 중국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쐐기골을 넣는데 기여했고 일본전에서는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23분 헤딩슛으로 상대 골대를 맞혔고, 5분뒤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몸을 돌리면서 벼락같은 왼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중국전과 일본전의 선발 엔트리가 8명이 바뀌었지만,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일본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장현수(광저우 R&F)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장현수와 함께 두 경기 선발 출전한 주장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두 경기에서 1골만을 허용한 골키퍼 김승규(울산)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이날 열리는 북한과의 최종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에 따라 최우수선수의 영예도 거머쥘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MVP는 동아시아축구연맹 기술위원(테크니컬 스터디 그룹)에 의해 선정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