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절정…막바지 여름 휴가 인파

입력 2015.08.09 (21:01) 수정 2015.08.0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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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9일 KBS 9시 뉴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바다와 계곡은 피서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여름 휴가, 오늘까지가 절정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옥유정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백사장을 알록달록 수놓았습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파도를 정면으로 맞다 보면 가슴 속까지 시원해집니다.

탁 트인 바다 위, 제트 스키 한 대가 요리조리 화려한 기술을 뽐냅니다.

요트도 바닷바람을 타고,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오늘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60만 명의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계곡에서는 한바탕 물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에 절로 몸이 움츠러듭니다.

동물도 지치게 만드는 무더위.

긴 다리를 뽐내던 기린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고, 밀림의 왕 사자도 폭염에 위용을 잃었습니다.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고...

도심 물놀이 시설에도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비옷마저 벗어던지고 흠뻑 물총 세례를 맞습니다.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정체가 풀렸지만 서해안과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은 막바지 피서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들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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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절정…막바지 여름 휴가 인파
    • 입력 2015-08-09 21:00:05
    • 수정2015-08-09 22: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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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9일 KBS 9시 뉴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바다와 계곡은 피서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여름 휴가, 오늘까지가 절정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옥유정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백사장을 알록달록 수놓았습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파도를 정면으로 맞다 보면 가슴 속까지 시원해집니다.

탁 트인 바다 위, 제트 스키 한 대가 요리조리 화려한 기술을 뽐냅니다.

요트도 바닷바람을 타고,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오늘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60만 명의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계곡에서는 한바탕 물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에 절로 몸이 움츠러듭니다.

동물도 지치게 만드는 무더위.

긴 다리를 뽐내던 기린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고, 밀림의 왕 사자도 폭염에 위용을 잃었습니다.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고...

도심 물놀이 시설에도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비옷마저 벗어던지고 흠뻑 물총 세례를 맞습니다.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정체가 풀렸지만 서해안과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은 막바지 피서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들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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