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우델로르’ 중국 강타…17명 사망·실종

입력 2015.08.09 (21:06) 수정 2015.08.0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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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을 휩쓸고 지나간 태풍 사우델로르가 오늘은 중국 본토를 강타했습니다.

열일곱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이재민 120만 명이 발생하는 등 역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농구대가 질질 끌려가고..

버스는 통제력을 잃고 건물로 돌진합니다.

강풍에 떠밀려 넘어지는 사람도 속출합니다.

대형 철제 광고판은 건물 아래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인터뷰> 피해차량 차주 : "바람 소리가 심해서 무슨 일인가 싶어 빨리 주차하고 걸어가는데 갑자기'우지끈' 소리가 났어요."

특히 저장성 일대에는 최대 7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푸젠성에서만 주택 530채가 무너지고 2만 채가 파손됐습니다.

이재민만 120만 명에 육박합니다.

<녹취> CCTV 방송 : "구조대가 배를 타고 마을에 들어가 추가 인명피해나 고립된 사람이 있는지 일일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우델로르가 상륙하면서 중국 푸젠성 공항 3곳이 문을 닫았고 여객기 530여편이 취소되는 등 교통편 운행 중단도 잇따랐습니다.

현재 사우델로르는 위력이 크게 약화된 채 중국 남동부 내륙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오늘 밤 태풍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한 뒤 내일밤 중국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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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사우델로르’ 중국 강타…17명 사망·실종
    • 입력 2015-08-09 21:08:22
    • 수정2015-08-09 22: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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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을 휩쓸고 지나간 태풍 사우델로르가 오늘은 중국 본토를 강타했습니다.

열일곱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이재민 120만 명이 발생하는 등 역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농구대가 질질 끌려가고..

버스는 통제력을 잃고 건물로 돌진합니다.

강풍에 떠밀려 넘어지는 사람도 속출합니다.

대형 철제 광고판은 건물 아래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인터뷰> 피해차량 차주 : "바람 소리가 심해서 무슨 일인가 싶어 빨리 주차하고 걸어가는데 갑자기'우지끈' 소리가 났어요."

특히 저장성 일대에는 최대 7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푸젠성에서만 주택 530채가 무너지고 2만 채가 파손됐습니다.

이재민만 120만 명에 육박합니다.

<녹취> CCTV 방송 : "구조대가 배를 타고 마을에 들어가 추가 인명피해나 고립된 사람이 있는지 일일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우델로르가 상륙하면서 중국 푸젠성 공항 3곳이 문을 닫았고 여객기 530여편이 취소되는 등 교통편 운행 중단도 잇따랐습니다.

현재 사우델로르는 위력이 크게 약화된 채 중국 남동부 내륙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오늘 밤 태풍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한 뒤 내일밤 중국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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