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 시대…국내 점유율 절반 ↑

입력 2015.08.09 (21:18) 수정 2015.08.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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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항공업계에 저비용 항공사가 등장한지 올해 10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국내 여객 점유율이 절반을 넘을 정도로 그야말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경쟁도 치열합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은 공항 매표소,

저비용 항공사 창구가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김시영(대전) : "비용이 저렴해서 서비스에는 크게 차이가 없으니까.."

최근 메르스 사태로 입은 손실 만회를 위해 가격을 정상가보다 70%나 낮춘 표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송의경(저비용 항공사 직원) : "순수 티켓 값만은 인터넷으로는 (제주까지)19,900원. (유류할증료까지)다 더하면 25900원 정도..."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은 해마다 50%가 넘게 급성장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53%까지 늘렸습니다

올 들어서만도 하와이 등 16곳의 국제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해외 노선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용길(이스타항공 영업본부장) : "올해 항공기 3대 도입과 또 내년에도 4대 추가로 도입을 해서 지금 기존 노선 증편하고 신규 노선에 좀 더 항공여행 시장을 확대해..."

2010년 107만 명이었던 국제선 저비용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 6배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커지자 최근 5년간 14개의 해외 저비용 항공사들이 국내에 취항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후화된 기체, 이에 따른 안전문제, 높은 연착률 외국 저비용 항공에 비해 높은 가격 등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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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비용 항공 시대…국내 점유율 절반 ↑
    • 입력 2015-08-09 21:24:30
    • 수정2015-08-09 22: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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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항공업계에 저비용 항공사가 등장한지 올해 10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국내 여객 점유율이 절반을 넘을 정도로 그야말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경쟁도 치열합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은 공항 매표소,

저비용 항공사 창구가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김시영(대전) : "비용이 저렴해서 서비스에는 크게 차이가 없으니까.."

최근 메르스 사태로 입은 손실 만회를 위해 가격을 정상가보다 70%나 낮춘 표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송의경(저비용 항공사 직원) : "순수 티켓 값만은 인터넷으로는 (제주까지)19,900원. (유류할증료까지)다 더하면 25900원 정도..."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은 해마다 50%가 넘게 급성장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53%까지 늘렸습니다

올 들어서만도 하와이 등 16곳의 국제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해외 노선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용길(이스타항공 영업본부장) : "올해 항공기 3대 도입과 또 내년에도 4대 추가로 도입을 해서 지금 기존 노선 증편하고 신규 노선에 좀 더 항공여행 시장을 확대해..."

2010년 107만 명이었던 국제선 저비용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 6배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커지자 최근 5년간 14개의 해외 저비용 항공사들이 국내에 취항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후화된 기체, 이에 따른 안전문제, 높은 연착률 외국 저비용 항공에 비해 높은 가격 등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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