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하늘길…저가 항공 외국도 경쟁 가세

입력 2015.08.10 (06:41) 수정 2015.08.10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내 항공업계에 저비용 항공사가 탄생한지 올해 10년째를 맞는데 국내 여객 점유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을 정도로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저비용 항공 시대가 열린 셈인데 외국의 저비용 항공사들까지 가세해 국내 취항을 늘리고 있어 저가 항공 시장을 놓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은 공항 매표소.

저비용 항공사 창구가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김시영(대전) : "비용이 저렴해서 서비스에는 크게 차이가 없으니까..."

최근 메르스 사태로 입은 손실 만회를 위해 가격을 정상가보다 70%나 낮춘 표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송의경(저비용 항공사 직원) : "순수 티켓 값만은 인터넷으로는 (제주까지)19,900원. (유류할증료까지)다 더하면 25900원 정도..."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은 해마다 50%가 넘게 급성장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53%까지 늘렸습니다

올 들어서만도 하와이 등 16곳의 국제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해외 노선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용길(이스타항공 영업본부장) : "올해 항공기 3대 도입과 또 내년에도 4대 추가로 도입을 해서 지금 기존 노선 증편하고 신규 노선에 좀 더 항공여행 시장을 확대해..."

2010년 107만 명이었던 국제선 저비용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 6배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커지자 최근 5년간 14개의 해외 저비용 항공사들이 국내에 취항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후화된 기체, 이에 따른 안전문제, 높은 연착률 외국 저비용 항공에 비해 높은 가격 등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뜨거워진 하늘길…저가 항공 외국도 경쟁 가세
    • 입력 2015-08-10 06:43:43
    • 수정2015-08-10 07:53: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내 항공업계에 저비용 항공사가 탄생한지 올해 10년째를 맞는데 국내 여객 점유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을 정도로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저비용 항공 시대가 열린 셈인데 외국의 저비용 항공사들까지 가세해 국내 취항을 늘리고 있어 저가 항공 시장을 놓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은 공항 매표소.

저비용 항공사 창구가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김시영(대전) : "비용이 저렴해서 서비스에는 크게 차이가 없으니까..."

최근 메르스 사태로 입은 손실 만회를 위해 가격을 정상가보다 70%나 낮춘 표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송의경(저비용 항공사 직원) : "순수 티켓 값만은 인터넷으로는 (제주까지)19,900원. (유류할증료까지)다 더하면 25900원 정도..."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은 해마다 50%가 넘게 급성장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53%까지 늘렸습니다

올 들어서만도 하와이 등 16곳의 국제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해외 노선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용길(이스타항공 영업본부장) : "올해 항공기 3대 도입과 또 내년에도 4대 추가로 도입을 해서 지금 기존 노선 증편하고 신규 노선에 좀 더 항공여행 시장을 확대해..."

2010년 107만 명이었던 국제선 저비용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 6배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커지자 최근 5년간 14개의 해외 저비용 항공사들이 국내에 취항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후화된 기체, 이에 따른 안전문제, 높은 연착률 외국 저비용 항공에 비해 높은 가격 등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