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담화 초안 ‘분석 엇갈려’…사죄 담길까?
입력 2015.08.10 (06:59)
수정 2015.08.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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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4일 아베 일본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 초안에 대해 일본 언론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과`표현이 빠져있다고 보도했고, NHK는 `침략`과 `사과` 등 무라야마 담화의 모든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자민당과 공명당에 공개한 `전후 70년 담화` 초안에 대한 일본 언론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어제, 아베담화 초안에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은 포함됐지만, `식민 지배`나 `침략` '사죄' 등의 문구가 분명히 기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NHK는 오늘, 지난 1995년 '무라야마 담화'에서 사용한 `통절한 반성`과 '식민지 지배`, '사과`,`침략` 등의 문구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서 별도의 사죄를 하지 않았고 참석자들 사이에선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함께 참석한 나가사키 시장도 `안보법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다우에(나가사키 시장) : "70년 전 가슴에 새겼던 맹세와 헌법 이념이 흔들리고 있다는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제 침략을 사죄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베 담화에서 사죄가 빠지면 이웃 나라들이 다시 의심한다고 말하는 등 오는 14일 아베 담화 발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오는 14일 아베 일본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 초안에 대해 일본 언론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과`표현이 빠져있다고 보도했고, NHK는 `침략`과 `사과` 등 무라야마 담화의 모든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자민당과 공명당에 공개한 `전후 70년 담화` 초안에 대한 일본 언론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어제, 아베담화 초안에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은 포함됐지만, `식민 지배`나 `침략` '사죄' 등의 문구가 분명히 기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NHK는 오늘, 지난 1995년 '무라야마 담화'에서 사용한 `통절한 반성`과 '식민지 지배`, '사과`,`침략` 등의 문구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서 별도의 사죄를 하지 않았고 참석자들 사이에선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함께 참석한 나가사키 시장도 `안보법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다우에(나가사키 시장) : "70년 전 가슴에 새겼던 맹세와 헌법 이념이 흔들리고 있다는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제 침략을 사죄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베 담화에서 사죄가 빠지면 이웃 나라들이 다시 의심한다고 말하는 등 오는 14일 아베 담화 발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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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담화 초안 ‘분석 엇갈려’…사죄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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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0 07:06:21
- 수정2015-08-10 1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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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아베 일본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 초안에 대해 일본 언론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과`표현이 빠져있다고 보도했고, NHK는 `침략`과 `사과` 등 무라야마 담화의 모든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자민당과 공명당에 공개한 `전후 70년 담화` 초안에 대한 일본 언론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어제, 아베담화 초안에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은 포함됐지만, `식민 지배`나 `침략` '사죄' 등의 문구가 분명히 기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NHK는 오늘, 지난 1995년 '무라야마 담화'에서 사용한 `통절한 반성`과 '식민지 지배`, '사과`,`침략` 등의 문구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서 별도의 사죄를 하지 않았고 참석자들 사이에선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함께 참석한 나가사키 시장도 `안보법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다우에(나가사키 시장) : "70년 전 가슴에 새겼던 맹세와 헌법 이념이 흔들리고 있다는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제 침략을 사죄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베 담화에서 사죄가 빠지면 이웃 나라들이 다시 의심한다고 말하는 등 오는 14일 아베 담화 발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오는 14일 아베 일본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 초안에 대해 일본 언론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과`표현이 빠져있다고 보도했고, NHK는 `침략`과 `사과` 등 무라야마 담화의 모든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자민당과 공명당에 공개한 `전후 70년 담화` 초안에 대한 일본 언론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어제, 아베담화 초안에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은 포함됐지만, `식민 지배`나 `침략` '사죄' 등의 문구가 분명히 기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NHK는 오늘, 지난 1995년 '무라야마 담화'에서 사용한 `통절한 반성`과 '식민지 지배`, '사과`,`침략` 등의 문구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서 별도의 사죄를 하지 않았고 참석자들 사이에선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함께 참석한 나가사키 시장도 `안보법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다우에(나가사키 시장) : "70년 전 가슴에 새겼던 맹세와 헌법 이념이 흔들리고 있다는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제 침략을 사죄하는 것은 당연하고 아베 담화에서 사죄가 빠지면 이웃 나라들이 다시 의심한다고 말하는 등 오는 14일 아베 담화 발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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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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