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이상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당뇨 위험”

입력 2015.08.10 (07:17) 수정 2015.08.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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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30살 이상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당뇨 때문에 위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먹는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만 인구가 갑자가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한번 걸리면 완치되기 어려운데다 합병증이 많아 예방이 중요합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당뇨 판정을 받은 30대 직장인입니다.

평소 건강 체질이라 자신했지만 잦은 술자리에 기름진 안주를 즐기는 생활 습관이 당뇨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강민(직장인) : "몸이 힘들고 체력 약해지고 상처가 나도 잘 낫지 않고, (당뇨 판정 뒤부터) 술 자리를 안하게 되더라고요. (음식을) 먹으면 그만큼 운동하려고..."

우리나라 30살 이상 성인의 11.9%는 현재 당뇨를 앓고 있고,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는 그 두 배가 넘습니다.

합하면 천 만 명에 이릅니다.

성인 3명 가운데 1명 꼴입니다.

환자 증가세도 가파른 모양새입니다.

1970년대 1.5%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3년엔 11.9% 2050년이 되면 59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당뇨 환자의 4분의 3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특히 환자의 30%는 자신이 당뇨를 앓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당뇨는 한 번 발병하면 어떤 치료법을 써도 완치가 어려워 예방이 최선입니다.

<인터뷰> 권혁상(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 "현재 본인의 체중에서 7%를 감량할 것. 두번째는 유산소 운동으로 일주일에 150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할 것. 두가지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뇨병이 단일 질환 가운데 의료비 부담 비중이 가장 높아 국가적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예방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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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살 이상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당뇨 위험”
    • 입력 2015-08-10 07:23:14
    • 수정2015-08-10 08: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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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30살 이상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당뇨 때문에 위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먹는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만 인구가 갑자가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한번 걸리면 완치되기 어려운데다 합병증이 많아 예방이 중요합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당뇨 판정을 받은 30대 직장인입니다.

평소 건강 체질이라 자신했지만 잦은 술자리에 기름진 안주를 즐기는 생활 습관이 당뇨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강민(직장인) : "몸이 힘들고 체력 약해지고 상처가 나도 잘 낫지 않고, (당뇨 판정 뒤부터) 술 자리를 안하게 되더라고요. (음식을) 먹으면 그만큼 운동하려고..."

우리나라 30살 이상 성인의 11.9%는 현재 당뇨를 앓고 있고,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는 그 두 배가 넘습니다.

합하면 천 만 명에 이릅니다.

성인 3명 가운데 1명 꼴입니다.

환자 증가세도 가파른 모양새입니다.

1970년대 1.5%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3년엔 11.9% 2050년이 되면 59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당뇨 환자의 4분의 3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특히 환자의 30%는 자신이 당뇨를 앓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당뇨는 한 번 발병하면 어떤 치료법을 써도 완치가 어려워 예방이 최선입니다.

<인터뷰> 권혁상(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 "현재 본인의 체중에서 7%를 감량할 것. 두번째는 유산소 운동으로 일주일에 150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할 것. 두가지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뇨병이 단일 질환 가운데 의료비 부담 비중이 가장 높아 국가적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예방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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