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유명 계곡 ‘자릿세’ 횡포…곳곳서 실랑이

입력 2015.08.10 (07:19) 수정 2015.08.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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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으로 떠나보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목이 좋은 계곡마다 출입구를 가로막고 자릿세를 받는 불법 영업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이 깊고 물이 차기로 유명한 가지산도립공원 계곡.

시원한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깁니다.

취재진이 계곡으로 내려 가려고 하자 누군가 가로막습니다.

<인터뷰> 평상 영업자 : "(계곡 밑에 놀러 못가요?) 평상을 빌려주는 곳이에요. 장사하는 곳입니다."

3만 원에서 5만 원을 내고 평상을 쓰지 않으려면 다른 길을 이용하라는 겁니다.

진입로가 사유지라는 이유에서 인데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피서객 : "물이 좋아서 놀러왔다고 하는데 평상값을 안 내면 못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녹취> 평상 대여업자 : "(직원이) 모르고 얘기했다고 하잖아요. (알았으니까 그만하세요.)"

관리 명목으로 자릿세를 받고 있지만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습니다.

또 다른 계곡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나무그늘 아래에는 어김없이 평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인터뷰> 평상 대여업자 : "청소부터 해서 주말에 손님이 한 번 왔다가 가면 쓰레기장 되버리거든요. 우리가 정리를 안해놓으면 (계곡이)풀밭입니다. 풀밭."

자리세를 받는 불법 영업입니다.

<인터뷰> 김삼용(피서객) : "보시면 아시지만 좋은 자리는 다 차지하고 있으니까 평상을 이용하지 않으면 놀 자리가 없는거예요."

피서철 유명 계곡이 불법 상술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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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철 유명 계곡 ‘자릿세’ 횡포…곳곳서 실랑이
    • 입력 2015-08-10 07:24:18
    • 수정2015-08-10 13: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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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으로 떠나보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목이 좋은 계곡마다 출입구를 가로막고 자릿세를 받는 불법 영업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이 깊고 물이 차기로 유명한 가지산도립공원 계곡.

시원한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깁니다.

취재진이 계곡으로 내려 가려고 하자 누군가 가로막습니다.

<인터뷰> 평상 영업자 : "(계곡 밑에 놀러 못가요?) 평상을 빌려주는 곳이에요. 장사하는 곳입니다."

3만 원에서 5만 원을 내고 평상을 쓰지 않으려면 다른 길을 이용하라는 겁니다.

진입로가 사유지라는 이유에서 인데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피서객 : "물이 좋아서 놀러왔다고 하는데 평상값을 안 내면 못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녹취> 평상 대여업자 : "(직원이) 모르고 얘기했다고 하잖아요. (알았으니까 그만하세요.)"

관리 명목으로 자릿세를 받고 있지만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습니다.

또 다른 계곡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나무그늘 아래에는 어김없이 평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인터뷰> 평상 대여업자 : "청소부터 해서 주말에 손님이 한 번 왔다가 가면 쓰레기장 되버리거든요. 우리가 정리를 안해놓으면 (계곡이)풀밭입니다. 풀밭."

자리세를 받는 불법 영업입니다.

<인터뷰> 김삼용(피서객) : "보시면 아시지만 좋은 자리는 다 차지하고 있으니까 평상을 이용하지 않으면 놀 자리가 없는거예요."

피서철 유명 계곡이 불법 상술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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