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서 보내는 여름밤…아이들 특별한 추억

입력 2015.08.10 (07:40) 수정 2015.08.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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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에게는 피서도 하고 체험학습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많이 찾아들 보고 계시죠?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사육사들과 함께 동물원 투어도 하고, 밤에는 캠핑도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에게 인가가 많다고 하는데요.

홍성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

<녹취> "안녕하세요!"

사람 말소리를 따라하는 앵무새의 신통한 재주에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푹 빠졌습니다.

<녹취> 사육사 : "컨디션이 좋으면 말을 되게 잘 합니다. 진짜 네이티브 스피커의 정확한 발음으로."

두루미가 미꾸라지를 사냥하는 모습도 관찰하고,

<녹취> "오, 오. 먹었어."

도시에선 찾아 보기 힘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도 만나 봅니다.

<녹취> 사육사 : "장수풍뎅이 어떻게 생겼어요."

<녹취> "뿔이 있어요."

처음엔 징그럽지만 보고 만지는 체험 활동을 통해 점점 친숙해집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은 뭐니뭐니 해도 호랑이.

늠름한 모습에 눈을 떼지 못 합니다.

<녹취> 황시현(서울 관악구) : "무섭게 생겼어요. 먹이 주고 싶어요."

해가 기울고 밤이 돼 동물원의 문이 닫혀도 아이들의 체험은 계속됩니다.

동물원 한 가운데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사육사의 마술쇼를 즐기다 보면 무더위도 저만치 가버립니다.

<인터뷰> 우해윤, 박정민(서울 양천구) : "저희 딸들이 꿈이 사육사예요. 그래서 체험하게 됐는데 밤에 조용하면 동물들의 소리도 들리고 기대돼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동물원에서 보내는 여름 밤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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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서 보내는 여름밤…아이들 특별한 추억
    • 입력 2015-08-10 07:42:24
    • 수정2015-08-10 08: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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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에게는 피서도 하고 체험학습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많이 찾아들 보고 계시죠?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사육사들과 함께 동물원 투어도 하고, 밤에는 캠핑도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에게 인가가 많다고 하는데요.

홍성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

<녹취> "안녕하세요!"

사람 말소리를 따라하는 앵무새의 신통한 재주에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푹 빠졌습니다.

<녹취> 사육사 : "컨디션이 좋으면 말을 되게 잘 합니다. 진짜 네이티브 스피커의 정확한 발음으로."

두루미가 미꾸라지를 사냥하는 모습도 관찰하고,

<녹취> "오, 오. 먹었어."

도시에선 찾아 보기 힘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도 만나 봅니다.

<녹취> 사육사 : "장수풍뎅이 어떻게 생겼어요."

<녹취> "뿔이 있어요."

처음엔 징그럽지만 보고 만지는 체험 활동을 통해 점점 친숙해집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은 뭐니뭐니 해도 호랑이.

늠름한 모습에 눈을 떼지 못 합니다.

<녹취> 황시현(서울 관악구) : "무섭게 생겼어요. 먹이 주고 싶어요."

해가 기울고 밤이 돼 동물원의 문이 닫혀도 아이들의 체험은 계속됩니다.

동물원 한 가운데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사육사의 마술쇼를 즐기다 보면 무더위도 저만치 가버립니다.

<인터뷰> 우해윤, 박정민(서울 양천구) : "저희 딸들이 꿈이 사육사예요. 그래서 체험하게 됐는데 밤에 조용하면 동물들의 소리도 들리고 기대돼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동물원에서 보내는 여름 밤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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