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탈당·불출마 선언…체포동의안 접수

입력 2015.08.10 (19:08) 수정 2015.08.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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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탈당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늘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박기춘 의원은 서면 자료에서 당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위기 극복에 온몸을 던져야 하는 중진 의원이 당에 오히려 누가 되고 있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신 때문에, 당이 국민들에게서 더 외면 받을까 봐 두렵고 도덕성을 의심받는 사람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순 없다면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기춘 의원은 사전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선 자신이 검찰 수사에서 정치자금과 축의금, 시계 선물 등의 수수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불구속 수사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정부는 박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내일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되고, 법적으로 오는 14일 이전에 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체포 여부가 결정됩니다.

단, 14일이 임시공휴일이어서 13일까지 본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체포동의안은 사실상 폐기됩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만나 체포동의안 표결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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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춘 탈당·불출마 선언…체포동의안 접수
    • 입력 2015-08-10 19:17:14
    • 수정2015-08-10 19: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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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탈당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늘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박기춘 의원은 서면 자료에서 당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위기 극복에 온몸을 던져야 하는 중진 의원이 당에 오히려 누가 되고 있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신 때문에, 당이 국민들에게서 더 외면 받을까 봐 두렵고 도덕성을 의심받는 사람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순 없다면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기춘 의원은 사전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선 자신이 검찰 수사에서 정치자금과 축의금, 시계 선물 등의 수수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불구속 수사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정부는 박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내일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되고, 법적으로 오는 14일 이전에 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체포 여부가 결정됩니다.

단, 14일이 임시공휴일이어서 13일까지 본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체포동의안은 사실상 폐기됩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만나 체포동의안 표결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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