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아베 총리, 역사 인식 계승 분명히 해야”

입력 2015.08.10 (21:08) 수정 2015.08.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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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일본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관계개선이 어렵다는, 경고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며칠 후면 광복 70주년을 맞는다며 이런 뜻깊은 계기에 아베 일본 총리가 분명한 역사 인식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런 의미 있는 계기에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확실하게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박 대통령 발언은 아베 총리가 나흘 후 담화에서 침략과 식민 지배, 반성과 사죄 등 핵심 표현을 담아 분명한 역사 인식을 보일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주 93세를 일기로 숨진 위안부 피해자 박유년 할머니 사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녹취> "고인은 친구와 함께 부산에 놀러갔다가 꼬임에 빠져서 다른 한국 여성 6명과 관동으로 동원이 되었습니다."

정부도 오늘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역대 내각 담화의 역사 인식을 확실하게 계승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표준시 변경 계획 발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남북 간 이질성이 심화되고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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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아베 총리, 역사 인식 계승 분명히 해야”
    • 입력 2015-08-10 21:09:20
    • 수정2015-08-10 2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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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일본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관계개선이 어렵다는, 경고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며칠 후면 광복 70주년을 맞는다며 이런 뜻깊은 계기에 아베 일본 총리가 분명한 역사 인식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런 의미 있는 계기에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확실하게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박 대통령 발언은 아베 총리가 나흘 후 담화에서 침략과 식민 지배, 반성과 사죄 등 핵심 표현을 담아 분명한 역사 인식을 보일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주 93세를 일기로 숨진 위안부 피해자 박유년 할머니 사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녹취> "고인은 친구와 함께 부산에 놀러갔다가 꼬임에 빠져서 다른 한국 여성 6명과 관동으로 동원이 되었습니다."

정부도 오늘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역대 내각 담화의 역사 인식을 확실하게 계승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표준시 변경 계획 발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남북 간 이질성이 심화되고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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