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통계로 본 광복 70년, 우리 사회는?

해방 직후 외국 원조에 의지해야했던 최빈국 대한민국, 70년 동안 우리에겐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광복 당시 2천만 명이던 38선 이남 인구는 5천만 명에 육박해 2.4배 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력은 무려 3만 천 배나 늘었고, 1인당 국민 소득도 7만 원에서 3천 백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해방 직후 천 대에 불과했던 자동차, 이제는 1,575만 대로 폭증했고, 1982년 3백 명이었던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많아졌습니다.

물가는 얼마나 올랐을까요?

우리 국민들이 즐겨 먹는 라면을 기준으로 살펴볼까요.

라면은 1963년에 처음 나왔는데요,

그때 가격이 10원이었는데 지금은 760원입니다.

이처럼 물가는 평균 36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산업구조도 70년간 확 바뀌었습니다.

농업 비중은 50%에서 2%대로 뚝 떨어졌고, 주요 수출품도 1960년대 철광석, 1970년대 섬유류에서 1990년대부턴 반도체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세계사에 유례없는 고속 성장의 이면에는 빈부격차가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그림자도 드리워졌습니다.

앞으로 30년후 우리사회는 또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