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르테 “한화 로저스와 겨뤄봤다…좋은 투수”

입력 2015.08.11 (19:08) 수정 2015.08.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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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위즈의 중심 타자 앤디 마르테(32)가 상대 선발투수에 대한 경계심을 끌어올렸다.

마르테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프로야구 홈 경기를 앞두고 "로저스는 기본기가 잘 갖춰진 좋은 투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케이티와 올 시즌 상대전적 6승 5패로 팽팽한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에스밀 로저스를 예고했다.

로저스는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이달 1일 한화에 입단했다.

미국프로야구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출신으로 주목받은 로저스는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6일 LG 트윈스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둬 기대에 부응했다.

로저스와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르테는 "도미니카에서 열리는 윈터리그에서 로저스를 몇 차례 상대해본 적이 있다"며 "뛰어난 투수인 만큼 많은 공을 던지게 해서 승부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케이티의 조범현 감독도 로저스를 경계했다.

조 감독은 "로저스의 투구 영상을 여러 번 봤다"며 "공을 쉽게 쉽게 던지고 포크볼이 좋았다. 슬라이더 구속도 시속 140㎞을 넘겼다"고 말했다.

케이티가 로저스를 넘어 한화와 맞대결 전적을 동률로 맞추려면 마르테가 선봉에 서야 한다.

마르테는 현재 타율 0.370, 14홈런, 65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11일 현재 규정타석인 319타석에 조금 못 미치는 305타석을 소화해 타격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300타석 이상 출전한 타자 가운데 타격 2위에 오를 만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마르테는 "도미니카 출신인 내게도 한국의 여름은 정말 덥다"면서도 "많은 연습만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전체가 정말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라며 케이티의 도약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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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마르테 “한화 로저스와 겨뤄봤다…좋은 투수”
    • 입력 2015-08-11 19:08:48
    • 수정2015-08-11 19:34:50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의 중심 타자 앤디 마르테(32)가 상대 선발투수에 대한 경계심을 끌어올렸다. 마르테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프로야구 홈 경기를 앞두고 "로저스는 기본기가 잘 갖춰진 좋은 투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케이티와 올 시즌 상대전적 6승 5패로 팽팽한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에스밀 로저스를 예고했다. 로저스는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이달 1일 한화에 입단했다. 미국프로야구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출신으로 주목받은 로저스는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6일 LG 트윈스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둬 기대에 부응했다. 로저스와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르테는 "도미니카에서 열리는 윈터리그에서 로저스를 몇 차례 상대해본 적이 있다"며 "뛰어난 투수인 만큼 많은 공을 던지게 해서 승부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케이티의 조범현 감독도 로저스를 경계했다. 조 감독은 "로저스의 투구 영상을 여러 번 봤다"며 "공을 쉽게 쉽게 던지고 포크볼이 좋았다. 슬라이더 구속도 시속 140㎞을 넘겼다"고 말했다. 케이티가 로저스를 넘어 한화와 맞대결 전적을 동률로 맞추려면 마르테가 선봉에 서야 한다. 마르테는 현재 타율 0.370, 14홈런, 65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11일 현재 규정타석인 319타석에 조금 못 미치는 305타석을 소화해 타격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300타석 이상 출전한 타자 가운데 타격 2위에 오를 만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마르테는 "도미니카 출신인 내게도 한국의 여름은 정말 덥다"면서도 "많은 연습만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전체가 정말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라며 케이티의 도약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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