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객기 ‘내비게이션 고장’…긴급 회항

입력 2015.08.12 (06:07) 수정 2015.08.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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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 밤 부산을 출발해 중국 쿤밍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기기 결함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서울 경의선 신촌역에서는 폭발물 오인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착륙한 비행에서 내리지 못한 채 그대로 앉아 있습니다.

이때 한 승객이 일어나 승무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어젯밤 10시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중국 쿤밍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긴급 회항했습니다.

내비게이션 기기에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항공기는 오늘 새벽 1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승객 150명은 4시간 넘게 기내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녹취> 이옥선(승객) :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밖에도 못 내려가고, 어떻게 하겠다는 답변도 하나 없어요."

에어부산 측은 정확한 결함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대체 운항편 투입이 어려워 승객들과 보상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서울 경의선 신촌역 1층 통로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가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특공대 등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상자 안에는 남성 옷가지 등만 담겨 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아마 역 관계자가 혹시 모르니까... 폭발물일 수도 있다. 신고돼서 출동하게 됐습니다."

역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경찰 판단에 따라, 현장 조사가 이뤄진 1시간여 동안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에는 충남 천안시에 있는 한 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돼지 천여 마리가 죽고 축사 다섯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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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2 06:08:41
    • 수정2015-08-12 07:53: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젯 밤 부산을 출발해 중국 쿤밍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기기 결함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서울 경의선 신촌역에서는 폭발물 오인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착륙한 비행에서 내리지 못한 채 그대로 앉아 있습니다.

이때 한 승객이 일어나 승무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어젯밤 10시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중국 쿤밍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긴급 회항했습니다.

내비게이션 기기에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항공기는 오늘 새벽 1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승객 150명은 4시간 넘게 기내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녹취> 이옥선(승객) :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밖에도 못 내려가고, 어떻게 하겠다는 답변도 하나 없어요."

에어부산 측은 정확한 결함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대체 운항편 투입이 어려워 승객들과 보상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서울 경의선 신촌역 1층 통로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가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특공대 등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상자 안에는 남성 옷가지 등만 담겨 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아마 역 관계자가 혹시 모르니까... 폭발물일 수도 있다. 신고돼서 출동하게 됐습니다."

역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경찰 판단에 따라, 현장 조사가 이뤄진 1시간여 동안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에는 충남 천안시에 있는 한 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돼지 천여 마리가 죽고 축사 다섯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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