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히트 두 번’ 테임즈, 그 끝은 어딜까?

입력 2015.08.12 (07:58) 수정 2015.08.12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특급 용병 에릭 테임즈(29)가 한국 무대 2년째를 맞는 올 시즌에 타격과 관련한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 2루타, 단타 등 모든 종류의 안타를 때리는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2차례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앞서 테임즈는 지난 4월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한국프로야구 통산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수립했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17번째, 18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이 테임즈 한 명의 손에서 나온 것이다.

컨택트 능력에 장타력, 주력까지 겸비한 테임즈에게 이는 올 시즌의 예고편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격 전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테임즈는 이날까지 타율(0.383), 득점(102개), 출루율(0.496), 장타율(0.819)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36개)과 타점(103개)은 모두 2위이고, 최다안타(129개)는 3위, 도루(28개)는 5위로 타격 전 부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홈런과 타점, 최다안타, 도루는 모두 선두와 많은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타이틀에 도전할 만하다.

지금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10년에 무시무시한 스윙을 보여주며 타격 7관왕에 오를 때만 해도 누구도 깨기 어려운 대기록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현재 테임즈는 시즌 막판 페이스에 따라 전무후무한 8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선두 박해민(37개)에 9개 뒤진 28도루를 기록 중인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유례가 없는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까지 넘보고 있다.

2013년 NC의 첫 외국인 타자로 영입돼 한국팬들과 만난 테임즈는 미국프로야구에서는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등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타석에서는 괴력을 발휘하는 무서운 강타자이지만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포수 김태군과 함께 턱수염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팀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남 창원의 한 바에서 팬과 지역 어린이를 위한 나눔행사를 펼치는 등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최고의 용병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펼치는 테임즈가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에는 어떤 대기록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이클링히트 두 번’ 테임즈, 그 끝은 어딜까?
    • 입력 2015-08-12 07:58:53
    • 수정2015-08-12 08:07:04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특급 용병 에릭 테임즈(29)가 한국 무대 2년째를 맞는 올 시즌에 타격과 관련한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 2루타, 단타 등 모든 종류의 안타를 때리는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2차례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앞서 테임즈는 지난 4월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한국프로야구 통산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수립했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17번째, 18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이 테임즈 한 명의 손에서 나온 것이다. 컨택트 능력에 장타력, 주력까지 겸비한 테임즈에게 이는 올 시즌의 예고편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격 전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테임즈는 이날까지 타율(0.383), 득점(102개), 출루율(0.496), 장타율(0.819)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36개)과 타점(103개)은 모두 2위이고, 최다안타(129개)는 3위, 도루(28개)는 5위로 타격 전 부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홈런과 타점, 최다안타, 도루는 모두 선두와 많은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타이틀에 도전할 만하다. 지금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10년에 무시무시한 스윙을 보여주며 타격 7관왕에 오를 때만 해도 누구도 깨기 어려운 대기록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현재 테임즈는 시즌 막판 페이스에 따라 전무후무한 8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선두 박해민(37개)에 9개 뒤진 28도루를 기록 중인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유례가 없는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까지 넘보고 있다. 2013년 NC의 첫 외국인 타자로 영입돼 한국팬들과 만난 테임즈는 미국프로야구에서는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등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타석에서는 괴력을 발휘하는 무서운 강타자이지만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포수 김태군과 함께 턱수염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팀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남 창원의 한 바에서 팬과 지역 어린이를 위한 나눔행사를 펼치는 등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최고의 용병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펼치는 테임즈가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에는 어떤 대기록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