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들의 ‘여성 비하’·‘성차별’ 발언
입력 2015.08.13 (08:26)
수정 2015.08.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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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최근 악성 댓글이나 루머에 대해 스타들이 강력하게 대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 문화'도 점차 정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옥유정 기자,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네, 요즘 온라인상에서는 물론 방송가에서도 여성 혐오 현상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과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으로 문제가 됐던 스타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여성 비하 혹은 차별, 성추행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스타들의 사례,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 씨, 최근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랩을 선보여 물의를 빚었는데요.
<녹취> 송민호(가수) : "MINO(민호)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XX."
그가 직접 쓴 가사는 다수의 여성은 물론 급기야 대한산부인과협회에서 공식적인 항의를 하기에 이르렀죠.
이에 송민호 씨와 제작진이 사과의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제재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습니다.
개그맨 장동민 씨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았던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녹취> 장동민(개그맨) : "여자들이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 돼, 머리가."
<녹취> 유상무(개그맨) : "완전 비하야."
<녹취> 장동민(개그맨) : "아니야. 진짜로 멍청해."
<녹취> 유상무(개그맨) : "착한 거지, 영악하지가 않은 거지."
<녹취> 장동민(개그맨) : "아니야. 멍청해, 멍청이야."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는 등 이외에도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수위 높은 발언으로 비난이 일자, 장동민 씨는 자숙의 의미로 몇몇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죠.
<녹취> 장동민(개그맨) : "되돌릴 순 없겠지만,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다해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같은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장동민 씨를 향한 대중의 차가운 시선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고난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윤종신 씨 역시 여성을 음식에 빗댄 표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녹취> 윤종신(가수) : "저는 (여자를) 회에 비유해요, 회. (왜냐하면) 신선해야 해, (회) 쳐야 해. 남자들이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는 거죠. 좀 오래되면 질려 하고 말이죠."
청취자의 질타가 이어지자 윤종신 씨는 "하지 말아야 할 비유를 해버렸다"며 사과했고 한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인생에 오점을 남긴 사건'이었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유희열 씨는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공연 도중 객석을 향해 "내가 노래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 달라"고 농담을 던진 건데요.
결국, 유희열 씨도 마찬가지로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에 불편해진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같은 문제적 발언들은 일명 '돌직구'라는 말로 포장돼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전파를 타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녹취> 이윤석(방송인) : "여자 분들이 나이가 들수록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눈은 계속 높아지고 매력도는 사실 계속 감소합니다. 가장 예쁘고 사랑받을 수 있을 때 좋은 남자 만나서 하루라도 빨리 시작(결혼)하는 게 낫지."
그렇다면 연예인들의 성차별적 발언은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녹취> 이나영(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이런 연예인들의 말실수는 실수라고 보기보다는 평상시에 여성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차별적인 생각이 사회적으로 발현돼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차별적 발언이 실제 현실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재생산할 우려도 있고 그걸 정당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한해야 할 필요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쏟아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는 법,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은 자신의 언행을 더 각별히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옥유정이었습니다.
또 최근 악성 댓글이나 루머에 대해 스타들이 강력하게 대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 문화'도 점차 정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옥유정 기자,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네, 요즘 온라인상에서는 물론 방송가에서도 여성 혐오 현상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과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으로 문제가 됐던 스타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여성 비하 혹은 차별, 성추행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스타들의 사례,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 씨, 최근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랩을 선보여 물의를 빚었는데요.
<녹취> 송민호(가수) : "MINO(민호)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XX."
그가 직접 쓴 가사는 다수의 여성은 물론 급기야 대한산부인과협회에서 공식적인 항의를 하기에 이르렀죠.
이에 송민호 씨와 제작진이 사과의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제재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습니다.
개그맨 장동민 씨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았던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녹취> 장동민(개그맨) : "여자들이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 돼, 머리가."
<녹취> 유상무(개그맨) : "완전 비하야."
<녹취> 장동민(개그맨) : "아니야. 진짜로 멍청해."
<녹취> 유상무(개그맨) : "착한 거지, 영악하지가 않은 거지."
<녹취> 장동민(개그맨) : "아니야. 멍청해, 멍청이야."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는 등 이외에도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수위 높은 발언으로 비난이 일자, 장동민 씨는 자숙의 의미로 몇몇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죠.
<녹취> 장동민(개그맨) : "되돌릴 순 없겠지만,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다해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같은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장동민 씨를 향한 대중의 차가운 시선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고난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윤종신 씨 역시 여성을 음식에 빗댄 표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녹취> 윤종신(가수) : "저는 (여자를) 회에 비유해요, 회. (왜냐하면) 신선해야 해, (회) 쳐야 해. 남자들이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는 거죠. 좀 오래되면 질려 하고 말이죠."
청취자의 질타가 이어지자 윤종신 씨는 "하지 말아야 할 비유를 해버렸다"며 사과했고 한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인생에 오점을 남긴 사건'이었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유희열 씨는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공연 도중 객석을 향해 "내가 노래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 달라"고 농담을 던진 건데요.
결국, 유희열 씨도 마찬가지로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에 불편해진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같은 문제적 발언들은 일명 '돌직구'라는 말로 포장돼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전파를 타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녹취> 이윤석(방송인) : "여자 분들이 나이가 들수록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눈은 계속 높아지고 매력도는 사실 계속 감소합니다. 가장 예쁘고 사랑받을 수 있을 때 좋은 남자 만나서 하루라도 빨리 시작(결혼)하는 게 낫지."
그렇다면 연예인들의 성차별적 발언은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녹취> 이나영(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이런 연예인들의 말실수는 실수라고 보기보다는 평상시에 여성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차별적인 생각이 사회적으로 발현돼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차별적 발언이 실제 현실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재생산할 우려도 있고 그걸 정당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한해야 할 필요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쏟아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는 법,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은 자신의 언행을 더 각별히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옥유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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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악성 댓글이나 루머에 대해 스타들이 강력하게 대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 문화'도 점차 정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옥유정 기자,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네, 요즘 온라인상에서는 물론 방송가에서도 여성 혐오 현상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과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으로 문제가 됐던 스타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여성 비하 혹은 차별, 성추행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스타들의 사례,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 씨, 최근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랩을 선보여 물의를 빚었는데요.
<녹취> 송민호(가수) : "MINO(민호)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XX."
그가 직접 쓴 가사는 다수의 여성은 물론 급기야 대한산부인과협회에서 공식적인 항의를 하기에 이르렀죠.
이에 송민호 씨와 제작진이 사과의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제재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습니다.
개그맨 장동민 씨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았던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녹취> 장동민(개그맨) : "여자들이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 돼, 머리가."
<녹취> 유상무(개그맨) : "완전 비하야."
<녹취> 장동민(개그맨) : "아니야. 진짜로 멍청해."
<녹취> 유상무(개그맨) : "착한 거지, 영악하지가 않은 거지."
<녹취> 장동민(개그맨) : "아니야. 멍청해, 멍청이야."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는 등 이외에도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수위 높은 발언으로 비난이 일자, 장동민 씨는 자숙의 의미로 몇몇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죠.
<녹취> 장동민(개그맨) : "되돌릴 순 없겠지만,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다해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같은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장동민 씨를 향한 대중의 차가운 시선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고난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윤종신 씨 역시 여성을 음식에 빗댄 표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녹취> 윤종신(가수) : "저는 (여자를) 회에 비유해요, 회. (왜냐하면) 신선해야 해, (회) 쳐야 해. 남자들이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는 거죠. 좀 오래되면 질려 하고 말이죠."
청취자의 질타가 이어지자 윤종신 씨는 "하지 말아야 할 비유를 해버렸다"며 사과했고 한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인생에 오점을 남긴 사건'이었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유희열 씨는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공연 도중 객석을 향해 "내가 노래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 달라"고 농담을 던진 건데요.
결국, 유희열 씨도 마찬가지로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에 불편해진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같은 문제적 발언들은 일명 '돌직구'라는 말로 포장돼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전파를 타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녹취> 이윤석(방송인) : "여자 분들이 나이가 들수록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눈은 계속 높아지고 매력도는 사실 계속 감소합니다. 가장 예쁘고 사랑받을 수 있을 때 좋은 남자 만나서 하루라도 빨리 시작(결혼)하는 게 낫지."
그렇다면 연예인들의 성차별적 발언은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녹취> 이나영(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이런 연예인들의 말실수는 실수라고 보기보다는 평상시에 여성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차별적인 생각이 사회적으로 발현돼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차별적 발언이 실제 현실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재생산할 우려도 있고 그걸 정당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한해야 할 필요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쏟아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는 법,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은 자신의 언행을 더 각별히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옥유정이었습니다.
또 최근 악성 댓글이나 루머에 대해 스타들이 강력하게 대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 문화'도 점차 정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옥유정 기자,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네, 요즘 온라인상에서는 물론 방송가에서도 여성 혐오 현상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과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으로 문제가 됐던 스타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여성 비하 혹은 차별, 성추행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스타들의 사례,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 씨, 최근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랩을 선보여 물의를 빚었는데요.
<녹취> 송민호(가수) : "MINO(민호)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XX."
그가 직접 쓴 가사는 다수의 여성은 물론 급기야 대한산부인과협회에서 공식적인 항의를 하기에 이르렀죠.
이에 송민호 씨와 제작진이 사과의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제재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습니다.
개그맨 장동민 씨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았던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녹취> 장동민(개그맨) : "여자들이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 돼, 머리가."
<녹취> 유상무(개그맨) : "완전 비하야."
<녹취> 장동민(개그맨) : "아니야. 진짜로 멍청해."
<녹취> 유상무(개그맨) : "착한 거지, 영악하지가 않은 거지."
<녹취> 장동민(개그맨) : "아니야. 멍청해, 멍청이야."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는 등 이외에도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수위 높은 발언으로 비난이 일자, 장동민 씨는 자숙의 의미로 몇몇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죠.
<녹취> 장동민(개그맨) : "되돌릴 순 없겠지만,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을 다해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같은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장동민 씨를 향한 대중의 차가운 시선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고난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윤종신 씨 역시 여성을 음식에 빗댄 표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녹취> 윤종신(가수) : "저는 (여자를) 회에 비유해요, 회. (왜냐하면) 신선해야 해, (회) 쳐야 해. 남자들이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는 거죠. 좀 오래되면 질려 하고 말이죠."
청취자의 질타가 이어지자 윤종신 씨는 "하지 말아야 할 비유를 해버렸다"며 사과했고 한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인생에 오점을 남긴 사건'이었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유희열 씨는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공연 도중 객석을 향해 "내가 노래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 달라"고 농담을 던진 건데요.
결국, 유희열 씨도 마찬가지로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에 불편해진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같은 문제적 발언들은 일명 '돌직구'라는 말로 포장돼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전파를 타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녹취> 이윤석(방송인) : "여자 분들이 나이가 들수록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눈은 계속 높아지고 매력도는 사실 계속 감소합니다. 가장 예쁘고 사랑받을 수 있을 때 좋은 남자 만나서 하루라도 빨리 시작(결혼)하는 게 낫지."
그렇다면 연예인들의 성차별적 발언은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녹취> 이나영(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이런 연예인들의 말실수는 실수라고 보기보다는 평상시에 여성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차별적인 생각이 사회적으로 발현돼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차별적 발언이 실제 현실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재생산할 우려도 있고 그걸 정당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한해야 할 필요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쏟아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는 법,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은 자신의 언행을 더 각별히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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