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 주차장 불법 주차…‘얌체 운전자’ 기승

입력 2015.08.13 (09:53) 수정 2015.08.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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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공서나 아파트, 대형마트 등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마련돼 있는데요.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버젓이 불법 주차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실태를 고발합니다.

<리포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세워진 차량들.

하지만, 차량엔 장애인주차증이 없습니다.

2시간여 뒤 나타난 운전자는 장애인이 아닙니다.

<녹취> 불법 주차 운전자(음성변조) : "(혹시 장애인이세요?) 아니요. 그건 아닌데. (장애인 주차구역인 줄) 알았어요. 알았는데 바로 갔다 와야 해서."

일부 운전자는 되레 큰소리를 칩니다.

<녹취> 불법 주차 운전자(음성변조) : "아니 장애인 딱지 붙이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 아주 많잖아요."

아파트 안 장애인 주차 구역엔 화물차와 승용차들이 불법으로 세워져 있고, 이 승용차처럼 장애인 주차증에 기재된 번호와 실제 차 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어 있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은 불법 주정차 차량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벽돌 등 공사 자재도 쌓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작 장애인들은 차 세울 곳이 없습니다.

<녹취> 장애인 : "답답한 마음은 있죠. 꼭 필요한데. 장애인들은 좀 힘들죠. 에휴, 그래도 참자.."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일반인이 주차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단속 건수는 지난해 8만 8천여 건, 2천12년보다 2.2배 늘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최근 한 달 동안 합동단속까지 벌였지만, 얌체 주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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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전용 주차장 불법 주차…‘얌체 운전자’ 기승
    • 입력 2015-08-13 09:54:23
    • 수정2015-08-13 10: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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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공서나 아파트, 대형마트 등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마련돼 있는데요.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버젓이 불법 주차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실태를 고발합니다.

<리포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세워진 차량들.

하지만, 차량엔 장애인주차증이 없습니다.

2시간여 뒤 나타난 운전자는 장애인이 아닙니다.

<녹취> 불법 주차 운전자(음성변조) : "(혹시 장애인이세요?) 아니요. 그건 아닌데. (장애인 주차구역인 줄) 알았어요. 알았는데 바로 갔다 와야 해서."

일부 운전자는 되레 큰소리를 칩니다.

<녹취> 불법 주차 운전자(음성변조) : "아니 장애인 딱지 붙이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 아주 많잖아요."

아파트 안 장애인 주차 구역엔 화물차와 승용차들이 불법으로 세워져 있고, 이 승용차처럼 장애인 주차증에 기재된 번호와 실제 차 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어 있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은 불법 주정차 차량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벽돌 등 공사 자재도 쌓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작 장애인들은 차 세울 곳이 없습니다.

<녹취> 장애인 : "답답한 마음은 있죠. 꼭 필요한데. 장애인들은 좀 힘들죠. 에휴, 그래도 참자.."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일반인이 주차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단속 건수는 지난해 8만 8천여 건, 2천12년보다 2.2배 늘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최근 한 달 동안 합동단속까지 벌였지만, 얌체 주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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