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항서 대형 폭발사고…400여 명 사상

입력 2015.08.13 (12:27) 수정 2015.08.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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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톈진항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지금까지 20명 가까이 숨지고 4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위독한 사람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염이 치솟는가 싶더니 갑자기 굉음과 함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곧바로 주변에서도 2차 폭발이 이어집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20명 가까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상당수 부상자가 위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근 호텔에 묵던 한국인 2명도 유리창이 깨지면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수 킬로미터 떨어진 아파트의 유리창과 문짝이 부서지는 등 이 일대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중국지진센터는 이번 폭발의 강도가 TNT 21톤의 폭발과 맞먹을 정도로 강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창고에서 인화성 물질이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새벽엔 중국 서부 산시성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산허리가 무너지면서 인근 회사의 근로자 숙소와 민간 주택을 덮쳤습니다.

14명이 구조됐지만, 60여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탭니다.

<인터뷰> 샹뤄시 시장 : "붕괴 규모가 대단히 크기 때문에 주변 산이 모두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구조대원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지만 추가 구조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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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톈진항서 대형 폭발사고…400여 명 사상
    • 입력 2015-08-13 12:28:48
    • 수정2015-08-13 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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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톈진항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지금까지 20명 가까이 숨지고 4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위독한 사람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염이 치솟는가 싶더니 갑자기 굉음과 함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곧바로 주변에서도 2차 폭발이 이어집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20명 가까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상당수 부상자가 위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근 호텔에 묵던 한국인 2명도 유리창이 깨지면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수 킬로미터 떨어진 아파트의 유리창과 문짝이 부서지는 등 이 일대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중국지진센터는 이번 폭발의 강도가 TNT 21톤의 폭발과 맞먹을 정도로 강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창고에서 인화성 물질이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새벽엔 중국 서부 산시성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산허리가 무너지면서 인근 회사의 근로자 숙소와 민간 주택을 덮쳤습니다.

14명이 구조됐지만, 60여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탭니다.

<인터뷰> 샹뤄시 시장 : "붕괴 규모가 대단히 크기 때문에 주변 산이 모두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구조대원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지만 추가 구조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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