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에 샐러드까지…‘쌀’의 화려한 변신

입력 2015.08.13 (12:39) 수정 2015.08.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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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 소비가 계속 줄면서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특별히 개발된 각종 쌀 디저트에서 색다른 쌀 요리까지, 쌀의 화려한 변신 이효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밥심으로 산다’는 말, 이제 옛말인가 싶을 정돕니다.

<녹취> “밥은 하루에 한 끼 정도 먹을까 말까 해요.”

지난해 국민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약 178g.

하루에 밥 두 공기도 채 안 먹는다는 얘기입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것 같은 아기자기하고 고급스러운 케이크들...

사람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데요.

모두 쌀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시원한 빙수도 쌀로 만든 건데요.

<녹취> “맛있어요.”

흰쌀과 우유, 연유로 만든 얼음을 갈고, 여기에 흑미 시럽과 떡을 올려주면 고소한 쌀빙수가 됩니다.

겹겹이 쌓인 크레이프 케이크도 쌀 반죽과 쌀 크림으로 만들었는데요.

돌돌 말아먹는 재미에 씹는 재미까지 더했습니다.

<녹취> “맛있어.”

<인터뷰> 장유진(서울시 성북구) : “얘기하지 않으면 쌀로 만든 건지 정말 모를 만큼 달콤하고 부드럽고 정말 맛있어요.“

이 쌀 디저트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를 늘리고, 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메뉴입니다.

<인터뷰> “조은지(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 ”요즘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이 밥보다도 커피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를 선호하는데요. 이번 쌀 디저트 시식회를 통해서 밥으로 소비하던 쌀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리고 쌀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셰프 3명이 쌀을 주재료로 개발한 디저트들...

그 중 쌀 와플을 한번 배워볼까요?

먼저 달걀과 설탕, 소금, 그리고 식용유를 섞은 후, 고운 찹쌀가루와 흑미가루,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반죽을 만듭니다.

<인터뷰> 김호윤(셰프) : “쌀가루가 밀가루에 비해서 농도가 훨씬 더 진하기 때문에 밀가루를 사용할 때보다 액체(우유)의 양을 좀 더 늘려서 디저트를 만들면 됩니다.”

와플 기계에 버터를 바르고 반죽을 부어 15분 정도 구운 뒤 녹차 아이스크림과 조청, 검은깨까지 곁들이면, 쫀득함과 건강함 느껴지는 쌀 와플이 완성됩니다.

가정에서 밥 말고도 쌀을 즐길 수 있는 요리법, 알아볼까요?

<인터뷰> 문미선(요리연구가) :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쌀로 건강하게 한번 만들어 볼게요. 쌀가루로 도우를 만들 수 있거든요.”

먼저 쌀가루와 달걀, 두유, 꿀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 프라이팬에서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마늘과 양파, 버섯, 케첩으로 만든 소스를 바르고 각종 토핑을 올려 약한 불에서 익히면 맛과 영양까지 만점인 ‘쌀 피자’가 완성됩니다.

찬밥도 훌륭한 쌀 요리가 될 수 있습니다.

어린잎 채소에 제철 과일들을 썰어 올린 후 흑미밥을 뚝뚝 떠서 올려줍니다.

여기에 올리브유, 레몬즙, 통후추로 만든 드레싱을 곁들이면 촉촉한 밥알이 톡톡 씹히는, 쌀 샐러드가 됩니다.

건강에도 좋은 한국인의 주식, 쌀! 농민들의 시름도 덜어주는, 맛있는 쌀 요리 즐겨 보세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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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수에 샐러드까지…‘쌀’의 화려한 변신
    • 입력 2015-08-13 12:43:02
    • 수정2015-08-13 12:59:10
    뉴스 12
<앵커 멘트>

쌀 소비가 계속 줄면서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특별히 개발된 각종 쌀 디저트에서 색다른 쌀 요리까지, 쌀의 화려한 변신 이효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밥심으로 산다’는 말, 이제 옛말인가 싶을 정돕니다.

<녹취> “밥은 하루에 한 끼 정도 먹을까 말까 해요.”

지난해 국민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약 178g.

하루에 밥 두 공기도 채 안 먹는다는 얘기입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것 같은 아기자기하고 고급스러운 케이크들...

사람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데요.

모두 쌀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시원한 빙수도 쌀로 만든 건데요.

<녹취> “맛있어요.”

흰쌀과 우유, 연유로 만든 얼음을 갈고, 여기에 흑미 시럽과 떡을 올려주면 고소한 쌀빙수가 됩니다.

겹겹이 쌓인 크레이프 케이크도 쌀 반죽과 쌀 크림으로 만들었는데요.

돌돌 말아먹는 재미에 씹는 재미까지 더했습니다.

<녹취> “맛있어.”

<인터뷰> 장유진(서울시 성북구) : “얘기하지 않으면 쌀로 만든 건지 정말 모를 만큼 달콤하고 부드럽고 정말 맛있어요.“

이 쌀 디저트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를 늘리고, 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메뉴입니다.

<인터뷰> “조은지(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 ”요즘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이 밥보다도 커피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를 선호하는데요. 이번 쌀 디저트 시식회를 통해서 밥으로 소비하던 쌀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리고 쌀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셰프 3명이 쌀을 주재료로 개발한 디저트들...

그 중 쌀 와플을 한번 배워볼까요?

먼저 달걀과 설탕, 소금, 그리고 식용유를 섞은 후, 고운 찹쌀가루와 흑미가루,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반죽을 만듭니다.

<인터뷰> 김호윤(셰프) : “쌀가루가 밀가루에 비해서 농도가 훨씬 더 진하기 때문에 밀가루를 사용할 때보다 액체(우유)의 양을 좀 더 늘려서 디저트를 만들면 됩니다.”

와플 기계에 버터를 바르고 반죽을 부어 15분 정도 구운 뒤 녹차 아이스크림과 조청, 검은깨까지 곁들이면, 쫀득함과 건강함 느껴지는 쌀 와플이 완성됩니다.

가정에서 밥 말고도 쌀을 즐길 수 있는 요리법, 알아볼까요?

<인터뷰> 문미선(요리연구가) :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쌀로 건강하게 한번 만들어 볼게요. 쌀가루로 도우를 만들 수 있거든요.”

먼저 쌀가루와 달걀, 두유, 꿀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 프라이팬에서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마늘과 양파, 버섯, 케첩으로 만든 소스를 바르고 각종 토핑을 올려 약한 불에서 익히면 맛과 영양까지 만점인 ‘쌀 피자’가 완성됩니다.

찬밥도 훌륭한 쌀 요리가 될 수 있습니다.

어린잎 채소에 제철 과일들을 썰어 올린 후 흑미밥을 뚝뚝 떠서 올려줍니다.

여기에 올리브유, 레몬즙, 통후추로 만든 드레싱을 곁들이면 촉촉한 밥알이 톡톡 씹히는, 쌀 샐러드가 됩니다.

건강에도 좋은 한국인의 주식, 쌀! 농민들의 시름도 덜어주는, 맛있는 쌀 요리 즐겨 보세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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