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주요 인사 ‘공동선언’…“일 반성없는 군사 대국화, 긴장 불러”
입력 2015.08.13 (13:00)
수정 2015.08.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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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국내외 각계 주요 인사 90여 명은 일본 평화 헌법 9조의 수호와 한반도 평화 정착 등을 촉구하는 '동아시아 평화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선언에서 동아시아 침략 전쟁의 주범이었던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반성 없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가면서 오래된 갈등 구조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평화 헌법 9조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한반도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바꾸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에 참가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을 위해서는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상처 입은 나라의 국민들에게는 '그만 둬도 좋다'고 할 때까지 사과 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또, 진정한 애국심이란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지 않고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할 줄 아는 용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에 남아있겠다며 불참 의사를 밝혀왔다고 주최측은 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선언에서 동아시아 침략 전쟁의 주범이었던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반성 없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가면서 오래된 갈등 구조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평화 헌법 9조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한반도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바꾸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에 참가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을 위해서는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상처 입은 나라의 국민들에게는 '그만 둬도 좋다'고 할 때까지 사과 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또, 진정한 애국심이란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지 않고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할 줄 아는 용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에 남아있겠다며 불참 의사를 밝혀왔다고 주최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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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주요 인사 ‘공동선언’…“일 반성없는 군사 대국화, 긴장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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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3 13:00:52
- 수정2015-08-13 13:39:32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국내외 각계 주요 인사 90여 명은 일본 평화 헌법 9조의 수호와 한반도 평화 정착 등을 촉구하는 '동아시아 평화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선언에서 동아시아 침략 전쟁의 주범이었던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반성 없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가면서 오래된 갈등 구조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평화 헌법 9조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한반도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바꾸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에 참가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을 위해서는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상처 입은 나라의 국민들에게는 '그만 둬도 좋다'고 할 때까지 사과 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또, 진정한 애국심이란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지 않고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할 줄 아는 용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에 남아있겠다며 불참 의사를 밝혀왔다고 주최측은 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선언에서 동아시아 침략 전쟁의 주범이었던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반성 없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가면서 오래된 갈등 구조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평화 헌법 9조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한반도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바꾸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에 참가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을 위해서는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상처 입은 나라의 국민들에게는 '그만 둬도 좋다'고 할 때까지 사과 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또, 진정한 애국심이란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지 않고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할 줄 아는 용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에 남아있겠다며 불참 의사를 밝혀왔다고 주최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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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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